취미생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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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에일스트라이크
예전에 구매했었지만 부품을 잃어버린 관계로 완성하지 못했다가 최근에서야 완성한 RG 에일스트라이크입니다. 손에 무장을 고정하는 핀이 부러진 관계로 본드로 붙여버렸더니 라이플이 고정은 되지 않고 손만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완성한 상태를 올려봅니다. 나름대로 굉장히 복잡하게 분할된 장갑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체입니다. 오른손은 라이플에 고정된 관계로 다른 가동손을 빌려왔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잘 나온 모델인데 이후에 HG리바이브 스트라이크가 나오면서 외면받고 있는 RG스트라이크입니다. 확실히 관절 강도나 조형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가동은 이런식으로 잘 되는 편이지만 어깨가 너무 잘 빠집니다.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그냥 걸쳐놓은 형식이라 위로 움직이면 툭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고관절쪽..
2020.02.03 -
HGUC 뉴건담
거의 출시되자마자 만들었던 뉴건담인데 이제서야 다시 한번 꺼내봅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킷이지만 그래도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핀판넬을 달고나면 죄측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 커다란 판넬이 후두둑 떨어져버리는 일은 없긴 합니다. 무게중심이 쏠려서인지 골반도 한쪽으로 돌아가긴 했네요. 판넬을 제거하면 소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크기도 원래 큰 편이고 전체적으로 관절도 튼튼해서 기본이상은 해주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이제 출시된지 꽤 오래된 기체라서 버전업의 필요성은 있어보입니다. 관절 튼튼하고 좋긴한데 가동성은 영 꽝입니다. 고관절도 많이 벌어지지 않고 어깨가동성도 그닥입니다. 오래된 킷의 한계가 보이는군요. 종아리쪽 알이 굵어서인지 많이 굽혀지지도 않고 팔도 ..
2020.01.24 -
HG 세라비건담
어렸을 적에 아카데미에서 나온 무장형 더블제트칸담을 만들어 본 이후부터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온몸이 육덕지고 화력중심의 기체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던 세라비 건담입니다. 우선 등짐과 무장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굉장히 덩치가 큰 모습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나온 기체들처럼 무조건 둔한 모습은 아니고 육중하지만 잘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뒷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게 튼실합니다. 굳이 이렇게 화력을 담당하는 기체라는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얼굴은 그다지 잘생긴 편은 아닙니다. 어디선가 후드려 맞고 잔뜩 부어오른듯한 억울한 얼굴이긴 합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비주얼같아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역시 육중한 모습답게 가동범위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굉장히 ..
2020.01.22 -
MG 제타플러스 C1
저번에 올렸던 RX-78-2와 함께 같은 박스에 갇혀있던 제타플러스입니다. 정말 너무 오랜만에 꺼내다보니 상태가 썩 좋지 않더군요. 박스에서 변형된 채로 방치되어 있던 탓인지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제타건담만의 느낌은 잘 살아 있네요. 뒤쪽을 보면 제가 초기에 만들었던 건담이라 그런지 조립이 살짝 잘못되어 스태빌라이저가 몸체와 밀착되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건 애초에 잘못 조립한 실수라서 다시 분해해서 조립해주지 않는이상 수정불가능한 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MG답게 팔다리 가동은 잘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관절이 거의 굳어있는 편이라 이상하게 포즈를 잡을때는 이런 가동이 도움이 되지를 못합니다. 고관절 앞쪽에 방해되는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이런 요상한 가동도 ..
2020.01.15 -
MG RX-78-2 페가수스버전
자주 꺼내줘서 먼지도 털어줬어야 했지만 어쩌다보니 베란다에서 거의 십년간 묵어버린 RX-78-2 페가수스버전입니다. 2006년에 만들었으니 이제 14년째되는 모델이네요. 그동안 베란다속 박스에서 온갖 습기와 먼지를 맞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멀쩡한 상태를 자랑합니다. 아직 팔이나 다리쪽은 관절이 괜찮은 편이지만 허리가 부실하네요. 자꾸 옆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보입니다. 역시 남자든 건담이든 허리가 굉장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감은 이 모델이 게임에 등장하는 건담을 모티브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빨간색이 연한 분홍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색감이 별로 좋지는 않네요. 옆쪽을 보니 저기 어깨 아래쪽 먹선을 넣다 만 흔적이 보이네요. 저쪽까지 넣어주고 싶지만 이제는 귀찮긴 합니다. 이제..
2020.01.06 -
MG 제피렌더스
이것 역시 만든지 10년이 넘어가는 모델입니다. 처음에는 MG인데도 저렴한 가격과 괜찮아 보이는 외관덕분에 구입했는데 만들고나서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워두면 초기 MG답지않은 멋진 외형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왠지 쉴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처럼 관절이 흔들흔들합니다. 얼굴은 굉장히 잘생긴 편입니다. 약간 어딘지모르게 억울해 보이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만큼은 좋긴 합니다. 가슴 정중앙에 있는 노란색 스티커가 자꾸 접착력이 약해져서 떨어질것 같은 느낌만 빼면 만족스럽네요. 뒤쪽에 메고있는 백팩은 꼭 등산가방이나 군장같은 느낌도 줍니다. 이게 이렇게 커진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쉴드는 굉장히 큰 편입니다. 관절도 좋지 않은데 쉴드가 커서 그런지 약한 관절을 더욱..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