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를 마친 HG 에일스트라이크

 

지난 여름에 조카들의 습격으로 망가졌던 에일팩을 찾아냈습니다.

책상 뒤쪽에 부서진 채로 떨어져 있더군요.

먼지가 많이 묻기는 했지만 심각하게 부서진건 아니라서 무사히 수리할수 있었습니다.

부러진게 아니라 조인트가 약해진 상태로 빠져있던 상태라서 무사히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먼지투성이라서 아무리 털어내줘도 먼지가 조금 남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티가 안나지만 여기서보니 날개에 스티커 처리된 부분이 약간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RG에일팩을 올리고보니 HG의 에일팩은 빈약하기가 짝이 없네요.

역시 서로 가격차이가 있는 모델이라 그런지 세부적인 모습들에서 비교불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소체는 정말 잘 나오긴 했습니다.

약간 호리호리하면서도 각이 잡힌 모습이라 만족스럽네요.

기본적인 체형이나 관절의 튼튼함에 있어선 RG보다 좋습니다. 

 

역시 에일팩을 장착하고 스탠드에 올려주자 폼이 납니다.

색분할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던 구판과는 비교불가의 모습입니다.

 

관절도 튼튼한 편이라 포즈 잡기에도 좋고 고정도 잘되는 편입니다.

15000원 남짓한 가격으로 이런 품질을 만들어 냈다는것 자체가 놀라울 뿐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이라 어떤 포즈를 잡아도 자연스럽게 고정됩니다.

확실히 가벼워서인지 스탠드 위에서 혼자 휘청이는 일도 없습니다.

 

빔사벨도 한번 들어봅니다.

RG 빔사벨은 잃어버려서 들려주기가 불가능했는데 다행히도 이건 남아있더군요.

 

역시 이렇게 자세를 잡아주니 멋집니다. 

정말 HG 스트라이크는 잘 나온 모델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조립하기도 쉽고 색분할도 굉장히 신경써준 모델이라 누구에게도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건담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최근 다시 건담을 만드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모델이니 구입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