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세라핌건담

2020. 2. 13. 12:30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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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구입한 세라핌건담입니다.

박스 크기도 작은 편이고 워낙 작고 단순한 기체라서 금방 조립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기본적인 크기가 작다보니 조립할때 조금 어렵더군요. 

막상 다리와 팔을 펴준 기본상태에서는 그렇게 작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다만 굉장히 튼실한 허벅지에 비해서 종아리쪽이 무척 빈약해서 약간 균형이 맞지않는 느낌도 듭니다.

 

뒤쪽은 썰렁하니 별로 볼것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라 몸체의 자세한 부분이 잘 보이지가 않네요.

 

역시 등짐으로 변형하다보니 관절이 굳어있는 편입니다.

다리는 변형을 위해 완전히 접히지만 팔은 딱 저정도만 구부려집니다.

그래서인지 원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하네요.

 

그리고 발이 너무 작습니다.

기본적으로 발이 완전 작은데 변형을 위해 발이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바닥을 딛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직립자체가 쉽지 않으니 역시 스탠드가 필요한 기체입니다.

 

역시 태생이 썰렁한 기체다보니 무장도 빔사벨뿐입니다.

이거 외에는 딱히 들어있는게 없네요. 그나마 사벨은 손에 고정되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설명서에도 세라비의 바주카를 빌려오라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것이 아니라 그런지 썩 어울리는 편은 아닙니다.

누가봐도 다른걸 빌려온 티가 확 납니다.

 

이제 세라비의 등에 올라타기 위한 변형을 해봅니다.

우선 머리와 손을 뽑아주고 대기합니다.

 

그리고 다리는 접어주고 팔은 뒤로 돌려주면 됩니다.

변형이라고 할것도 없는 정도라서 누구나도 해볼만한 수준의 변형입니다.

하지만 목에있는 노란색 카라의 고정이 약하기 때문에 짜증나긴 합니다. 저런식으로 고정시켜도 못견디고 툭툭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세라비에 포함되어 있던 고정형 등짐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변형하는 세라핌쪽이 좀더 튼실한 느낌이네요.

확실히 입체감이 좀더 살아있습니다.

 

역시 전용 등짐답게 세라비에 달아줘도 이질감은 없습니다.

다만 어깨쪽 포신이 더이상 아래로 내려오지는 않네요.

세라핌의 관절구조상 내려오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기존의 약간 밋밋한 가방을 벗어나 좀더 입체감이 살아있는 가방을 메자 좀더 좋아보이네요.

무게도 역시 변형을 하다보니 좀더 무겁습니다.

 

원래 세라비에 빔사벨이 들어있지 않은데 세라핌에 들어있는 사벨을 들려줬습니다.

역시 이런 화력중심의 기체들은 사벨이 썩 어울리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달롱넷에서 본 세라핌의 포즈로 마무리해봅니다.

확실히 고정된 등짐보다는 변형하는 세라핌이 훨씬 좋은게 사실입니다.

 

역시 이런 변형을 염두에 둔 기체라 그런지 세라핌 자체로는 별로 볼건 없습니다.

하지만 세라비와 합쳐지는 순간 매력이 두배가 되네요.

HG 등급을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과 관절의 튼튼함은 큰 장점입니다.

기존의 세라비를 가지고 있던 분이라면 반드시 구매해야 할 부록같은 존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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