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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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MK2 에우고버전
몇년째 제 책장 한켠을 지키고 있는 RG 마크투 에우고 버전입니다. 거의 출시되지마자 구입했던 기억이 있는데 관절 설계가 잘 된 덕분인지 지금도 관절하나는 무척 튼튼합니다. 원작 설정 자체가 고릴라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부진 모습으로 굉장히 잘 나온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정면으로 봐도 장갑의 분할도 잘 되어 있고 RG답게 세밀한 부품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조립할때 더욱 어떤 기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가동성이 좋은 편이지만 의외로 그다지 포즈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살짝 라이플만 들어줘도 굉장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얼굴을 가까이 보면 정말 잘생겼습니다. 마크투는 너무 원작에 충실하다보면 고릴라나 원숭이같은 느낌이 나..
2019.10.26 -
RG 더블오라이저 완성
이제 RG 더블오라이저 완성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확실히 그 전에 만들었던 RG들과는 다르게 관절강도도 좋고 튼튼한게 만족스럽습니다. 소체만 만들어서 세워놓아도 괜찮네요. HG와는 달리 관절이 튼튼하면서도 조그마한 부품들이 많아서 툭 떨어져버리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발이 너무 작은듯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세워놓기만 해도 흔들리면서 불안정합니다. 최신 기체들의 추세가 작은 발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이건 너무 작다는 느낌입니다. 무장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대신 GN소드의 크기가 커서 무장이 부실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네요. 역시 칼은 쌍칼이 좋아보입니다. 단지 두자루 들었을 뿐인데 조금 더 세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무장을 드는 전용 손이 따로 있어 튼튼하게 잘 들고 있을수 있습니다. GN소드는 소드형..
2019.10.16 -
RG 더블오라이저
거의 1년만에 건담을 조립해보았습니다. 그 동안 정신없는 시기여서 만들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간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이것도 예전에 조립해서 찍었던 사진인데 잊어보리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최근은 거의 HG를 위주로 만들다가 몇년만에 RG를 구입했습니다. 건담베이스에 전시된 더블오라이저를 보다가 그만 구입해버렸네요. RG치고 볼륨이 상당한 편이라 가격도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만들어놓고나면 만족스러울듯 합니다. 박스 측면에는 이런저런 자랑거리가 적혀있네요. 딱히 볼만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역시 뒤쪽 오라이저까지 포함된 모델이기 때문에 부품수도 상당합니다. 이걸 다 언제 만드나 하는 생각이 몰려오지만 그럴때부터 바로 뜯어서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RG만의 자랑거리 통짜 관절입니다. 이..
2019.10.13 -
아카데미 M16A1
벌써 전역한지 13년째이지만 가끔 악몽을 꿉니다. 재입대하는 꿈이거나 말년병장인데 시간이 흐르지 않아 전역을 못한다던가 하는 꿈을 왜 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는 총을 들고 불침번을 서다가 다음 근무자가 일어나지 않아 하루종일 근무만 서는 굉장히 기분 더러운 악몽도 꾸었습니다. 정말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더럽더군요. 그날 이후 갑자기 군생활을 함께했던 아카데미 M16A1을 한번 구해봤습니다. 이게바로 충동구매의 정석이랄까요. 집에 와보니 무슨 큰집에서 제사지낼때 쓰는 병풍처럼 크고 두꺼운 택배가 와 있더군요. 나도 모르게 순간 마음이 경건해짐을 느꼈습니다. 마치 향 냄새를 맞아야 할것 같은 분위기지만 일단 포장을 잡아 뜯으며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전혀 완충재나 보호받는 것 없이 생짜로 날아온 아..
201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