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MK2 에우고버전

2019. 10. 26. 23:14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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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제 책장 한켠을 지키고 있는 RG 마크투 에우고 버전입니다.

거의 출시되지마자 구입했던 기억이 있는데 관절 설계가 잘 된 덕분인지 지금도 관절하나는 무척 튼튼합니다.

원작 설정 자체가 고릴라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부진 모습으로 굉장히 잘 나온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정면으로 봐도 장갑의 분할도 잘 되어 있고 RG답게 세밀한 부품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조립할때 더욱 어떤 기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가동성이 좋은 편이지만 의외로 그다지 포즈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살짝 라이플만 들어줘도 굉장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얼굴을 가까이 보면 정말 잘생겼습니다.

마크투는 너무 원작에 충실하다보면 고릴라나 원숭이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날카로운 각을 잘 살린 얼굴입니다.

 

작은 크기지만 콕핏쪽도 열립니다.

파일럿이 들어있지 않아 의자의 모습도 잘 보이기는 하는데 이렇게 작은 크기에서 이런걸 구현했다는게 신기합니다.

 

원래 있었던 손이 없어진 관계로 놀고있던 다른 손을 빌려왔습니다.

바주카를 들어봤는데 이걸로도 딱히 잡을만한 포즈는 마땅치가 않네요.

골반쪽이 확 올라가지 않아서 무릎앉아 자세가 쉽지 않습니다. 또 오래된 모델이라 무리하게 움직이면 부러질 염려가 있으니 더이상 무리한 가동은 시켜보지 않았습니다.

 

뒤쪽도 굉장히 다부진 모습입니다.

엉덩이쪽에 바주카를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시간이 많이 자나다보니 헐거워졌네요.

어차피 그냥 올려놓는 수준이라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원래 HG마크투와 함께 들어있던 플라잉아머입니다.

소체가 없어진 이후 놀고있던 플라잉아머인데 오늘 한번 태워보려 합니다.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아래쪽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예전에 나온 제품답지않게 나름 색분할에도 신경써준 모델입니다.

 

굉장히 어색하게 그냥 올라탄 모습같지만 원래 이렇게 탑승합니다.

날아가다가 뒤집히면 그냥 뚝 떨어져버릴 모양새지만 원작에서도 이렇게 비굴한 모습으로 올라탑니다.

 

옆에서 보면 더욱 불쌍해보이긴 합니다.

확실히 RG가 HG보다 무거워서 그런지 약간 흔들리긴 하네요.

 

여기서 빔라이플을 들면 조금 낫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옆드려쏴 자세에서 뭔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관절이 튼튼해서인지 이 자세에서 흐트러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한동안은 이렇게 책장에 세워놓아야겠습니다.

 

마크투는 굉장히 인기있는 모델이라 그런지 여러 등급으로 나와있는 모델입니다.

MG도 만들어보고 HG도 조립해봤지만 가장 만족스러운건 RG네요.

작은 스케일이지만 관절도 튼튼하고 외형도 멋지게 잘 나왔습니다.

혹시 건담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은 만들어봐야 할 제품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조립이 힘들지 않으면서 큰 만족을 느낄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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