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Mk2 2.0 에우고버전

2019. 12. 16. 22:38취미생활

반응형

 

이 건담은 군 전역 후에 조립했던 것입니다.

13년 정도 계속 책장에 서 있었던 관계로 이제는 관절도 많이 약해져서 건들거리는 상태입니다.

사진을 잘못 찍었더니 다리는 짧게, 머리는 크게 나왔네요.

실제로 보면 이정도는 아닌데 제손이 문제입니다.

 

정말 얼굴은 잘 생긴 편입니다.

볼때마다 잘생긴 고릴라같네요.

몸에 먼지가 워낙 오래 앉아있어서인지 더이상 털어내도 제거되지 않는 먼지들이 어깨와 가슴쪽에 달라붙은 상태입니다.

 

콕핏부분도 열리고 파일럿도 보이긴 하는데 안쪽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거의 20년 정도 되어가는 구판킷이지만 출시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었습니다.

팔을 구부릴때 저렇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부품이 접혀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리를 접을 때도 허벅지의 움직임이나 무릎쪽 부품의 연동이 기가 막힌 수준입니다.

정말 처음 조립할때는 감탄을 금치 못했던 부분인데 이제는 워낙 좋은 킷들이 나오다보니 이정도는 평범한 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발목쪽의 실린더도 은색으로 코팅된 부품으로 처리되어 있어 기계의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너무 이런 보여주기 식의 부분들이 많다보니 관절이 약한건 단점이긴 하네요.

그냥 들어올려봐도 건들건들하니 튼튼한 관절은 아닙니다.

 

모든 무장들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워낙 있는게 없는 모델이라 간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워낙 관절이 약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부러질까봐 움직이지를 못하겠네요.

팔만 이정도 들어봐도 조금 있다가 조금씩 처져버립니다.

 

쉴드는 나름 개성있는 모습입니다.

 

쉴드의 길이도 줄일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왜 길이를 줄여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작에서도 그냥 펼쳐서 사용하는데 굳이 줄이는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슬라이드식으로 접어서 고정시켜주는 방식이라 튼튼하게 고정되긴 합니다.

 

라이플로 포즈를 잡아봤는데 사진을 찍자마자 풀썩 쓰러져 버리네요.

물론 뭔가 할수있는 포즈가 별로 없긴 합니다.

 

특히 바주카는 더욱 취할수 있는 포즈가 더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손에 쥐어주면 박력있어 보이긴 하네요.

 

거의 10년만에 꺼내본 빔사벨인데 뭔가 몽둥이같은 느낌입니다.

조폭에 가까운 이미지 같기도 하네요.

 

이제 이 킷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세워놓으면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버리네요.

혹시 이제 더 관절이 약해져서 버티지 못하는 때가 온다면 박스안에 넣어서 보관할 예정입니다.

출시된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킷이지만 아직까지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마크투였습니다.

 

반응형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HG 제타건담 리바이브  (0) 2019.12.26
HG 퍼펙트 스트라이크  (2) 2019.12.23
RG MK2 에우고버전  (0) 2019.10.26
RG 더블오라이저 완성  (2) 2019.10.16
RG 더블오라이저  (2) 20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