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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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제피렌더스
그동안 건담은 주로 HG를 구입해왔습니다. 요즘은 HG도 많이 좋아져서 품질도 좋고 크기도 작아서 HG만 구입해왔는데 얼마전 우연히 선물받게 된 RG 제피렌더스입니다. 솔직히 윙건담과 제피렌더스 사이에 갈등하긴 했는데 좀더 크고 분리기능도 있는 제피렌더스로 선택했습니다. 박스는 전형적인 RG만의 디자인입니다. 상당히 초기에 나온 RG지만 아직도 이런 컨셉으로 계속 출시중이더군요. 그동안 HG만 만들어보다가 오랜만에 RG를 만들어보니 벌써부터 막막해지긴 합니다. 역시 RG답게 움직이는 범위 자체가 다릅니다. 또한 1:144 스케일에서 코어파이터 분리합체를 구현하고도 움직일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크네요. 두 손으로 빔사벨을 잡을수 있기도 하지만 저렇게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니 그냥 할수 있다는 정도로만 보고..
2020.10.07 -
HG 건담 마크2 리바이브
건담베이스에 잠깐 들렀다가 마침 입고된 HG 건담 마크2 리바이브를 발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티틴즈버전 마크2는 재고가 있었지만 에우고버전은 항상 품절이었는데 얼마전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한번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바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요즘 나오는 건담들은 박스아트도 굉장히 신경쓰는 느낌입니다. 원래 이런 성의있는 박스아트들은 MG급에서나 해주는 서비스인데 이제 HG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네요. 왼쪽에 그려진 백식은 주인공급 기체지만 오른쪽에서 비굴하게 숨어 라이플을 쏘고 있는 네모는 포즈만 봐도 비굴해보입니다. 역시 주인공이 아니면 이런 대접을 받을수밖에 없나봅니다. 박스 옆쪽에는 이미 도색된 마크2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색분할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형편없..
2020.10.02 -
HGUC 건담 리바이브
출시된지 꽤 오래된 모델이지만 이상하게도 저와 인연이 없던 제품이었습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 오히려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하면 배송비덕분에 오프라인보다 더 비싸더군요. 그래서 건담베이스에 입고되기를 기다렸는데 마침 네개정도 남이있던게 있어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HG등급에서는 거의 최저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굉장히 박스가 얇은편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세라핌건담과 비슷한 가격인데 조금더 두꺼운 정도네요. 전체적인 런너를 한번 펼쳐봤습니다. 특별히 뭔가 들고다니는 것도 별로 없는 기체라서 굉장히 부품개수도 많지 않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부품수로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굉장히 특색없는 조립과정이라 남아있는 사진은 다리뿐입니다. 그래도 다리는 여러가지 부품분할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두툼한 느낌을 잘 살려놓았더..
2020.09.05 -
HG 인피니트 저스티스
완성은 이미 되었지만 고관절부분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려다보니 이 부분이 약해져서 하얗게 뜨더군요. 그래서 다시 분해해서 재조립을 해준 결과 완벽하게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약해진 부분이라 마음놓고 움직이지는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재정비를 마치고 포즈를 찍어봤습니다. 조명을 밝게 해봤더니 정확한 색이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 좀더 어둡게 찍어봤습니다. 전체적인 밝기는 떨어져도 그나마 실제와 비슷한 색감이 나오네요. 정말 최신 기술로 출시된 제품이라 색분할이나 전체적인 비율만큼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뒤쪽에 짊어진 파툼이 굉장히 큰 편입니다. 무겁기도 하고 아무래도 뒤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혼자 서있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나마 튼튼한 관절 덕분에 버티는데 무리..
2020.08.21 -
H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예전에 구입했던 HG 크로스본 풀클로스의 충격적인 저품질로 인해 한동안 건담을 만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방문한 건담베이스에 진열된 H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을 보았는데 굉장히 멋지더군요. 마침 품절이라 바로 구입하지 못하고 약간 시간이 흐른 뒤에 구입해왔습니다. 우선 박스아트부터 상당히 멋진 모습입니다. 뒤쪽에 만신창이가 된 데스티니 건담의 숨통을 끊으려는듯한 발길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역시 발매되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 상당히 좋은 모습입니다. 예전에 나왔던 제품들은 기술의 한계였던지 상당히 짤뚱한 몸체에 색분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었는데 몇년전 출시된 HG 스트라이크부터 상당한 고품질로 출시되는 중입니다. 역시 원작에서 근접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체니만큼 상당히 역..
2020.08.18 -
MG 볼
건담을 만드는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특이한 형태의 메카닉들을 만드는것에도 재미를 느낍니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어놓고 박스에 넣은채 방치하던 MG 볼을 한번 꺼내봤습니다. 먹선을 넣다 말아서 남아있는 부분에 먹선을 넣어주니 아직 괜찮은 모습이네요. 떨어져있던 부분들도 수리해주니 아직도 명품MG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볼인데 모르는 분들도 꽤 많긴 하더군요. 이렇게 봐서는 전혀 전투와는 무관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MG로 나와서 전투병기의 느낌도 조금 나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폭죽처럼 터져나가는 저글링같은 존재일뿐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한층 썰렁한 모습입니다. 정말 볼거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메카닉 프레임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뭔가 ..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