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5. 12:27ㆍ취미생활
출시된지 꽤 오래된 모델이지만 이상하게도 저와 인연이 없던 제품이었습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 오히려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하면 배송비덕분에 오프라인보다 더 비싸더군요.
그래서 건담베이스에 입고되기를 기다렸는데 마침 네개정도 남이있던게 있어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HG등급에서는 거의 최저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굉장히 박스가 얇은편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세라핌건담과 비슷한 가격인데 조금더 두꺼운 정도네요.
전체적인 런너를 한번 펼쳐봤습니다.
특별히 뭔가 들고다니는 것도 별로 없는 기체라서 굉장히 부품개수도 많지 않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부품수로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굉장히 특색없는 조립과정이라 남아있는 사진은 다리뿐입니다.
그래도 다리는 여러가지 부품분할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두툼한 느낌을 잘 살려놓았더군요.
예전 HG 건담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모습입니다.
무장까지 전부 완성했는데도 한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역시 병살타로 찬스무산 이후에 귀신같이 실점하고 마는 한화야구를 보면서 만들었더니 집중이 잘 되네요.
전체적으로 팔과 다리는 두툼한 편인데 몸통이 너무 좁은것같아 비율이 안맞아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쉴드를 들어줘야 건담같은 맛이 나긴 합니다.
역시 최신기술로 다듬어서인지 전체적인 느낌이 좋긴 하네요.
하지만 분명 몸체의 사출색이 조명 아래에서는 흰색인데 사진상으로는 약간 옥색 비슷하게 나오는 경향이 보입니다.
최신 기술로 다듬었지만 약간 너구리같아 보이는 얼굴은 성형에 실패했나봅니다.
전체적으로 전부 먹선을 넣어주고 싶었지만 오늘도 단독꼴지를 확정짓는 한화야구를 보니 맨정신으로 더 해줄수가 없더군요. 우선 얼굴쪽 넣어주기 힘든곳만 먹선을 넣어줬습니다.
확실히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만들고나니 이 괴나리봇짐같이 빈약한 백팩은 적응이 안됩니다.
역시 첫 건담답게 뭐든지 빈약한 맛이 느껴지네요.
관절의 가동률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예전 HG에서 나오지 않았던 자세들도 가능합니다.
스탠드에 올려놓을수도 없었던 구판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역시 폴리캡이 들어간 제품이라 그런지 움직임도 부드럽고 안정적입니다.
저스티스의 뭔가 뻑뻑한 관절 움직임보다 훨씬 낫네요.
전체적으로 가볍고 별다른 무장도 없는 편이라 전체적으로 굉장히 튼튼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라이플을 제외하고 들어있는 바주카를 들어봤습니다.
뭔가 취해줄수 있는 포즈가 제한되는 편이지만 손잡이 부분이 앞으로 움직여서 어깨에 올려놓는 정도도 가능합니다.
예전 구판에서는 손잡이가 고정식이라 저렇게 어깨에 올려놓기도 힘들었는데 역시 이런 소소한 부분도 개선되었군요.
그런데 들어있는 빔사벨의 크기가 너무 큽니다.
예전에는 HG용으로 따로 사벨이 들어있었는데 요즘은 구판 MG용 사벨을 그대로 넣어주기 때문에 뭔가 안어울리는 모습이네요. 그냥 예전처럼 적당히 짧은 전용 사벨을 넣어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개선된 리바이브 버전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품질은 정말 좋습니다.
확실히 최신기술로 다듬은 기체라서 그런지 구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리바이브 건담입니다.
전체적으로 딱 맞는 관절강도를 보여주는 모습과 거의 완벽할뻔한 색분할까지 HG 최저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품질을 보여줍니다. 예전이면 스티커로 때우고 넘어갔을 부분도 꼼꼼하게 분할해주었네요.
다만 무릎쪽 색분할은 하다 만듯한 모습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 품질이면 최대한 신경써준 점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건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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