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2020. 8. 18. 11:05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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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입했던 HG 크로스본 풀클로스의 충격적인 저품질로 인해 한동안 건담을 만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방문한 건담베이스에 진열된 H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을 보았는데 굉장히 멋지더군요.

마침 품절이라 바로 구입하지 못하고 약간 시간이 흐른 뒤에 구입해왔습니다.

우선 박스아트부터 상당히 멋진 모습입니다.

뒤쪽에 만신창이가 된 데스티니 건담의 숨통을 끊으려는듯한 발길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역시 발매되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 상당히 좋은 모습입니다.

예전에 나왔던 제품들은 기술의 한계였던지 상당히 짤뚱한 몸체에 색분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었는데 몇년전 출시된 HG 스트라이크부터 상당한 고품질로 출시되는 중입니다.

 

역시 원작에서 근접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체니만큼 상당히 역동적인 포즈가 가능합니다.

온몸이 무기인 컨셉이라 다리에도 빔병기가 달려있긴 하네요. 하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빔병기를 넣어줄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물론 완성하면 이렇게 비슷하게 되긴 하겠지만 저스티스는 항상 달려있는게 너무 많긴 합니다.

형제기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좀더 간결한 편이지만 저스티스는 남는 부품 보관하기에도 힘들 지경입니다.

 

우선 박스를 열어보니 부품들이 나옵니다.

다행히 어디 파손되거나 누락된 부품은 없네요.

비닐을 뜯으면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으니 항상 초반에는 꼭 확인해줘야 합니다.

 

이번 HG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서 달라진건 그동안 쓰였던 폴리캡이 빠졌다는 점입니다.

폴리캡처럼 보이는 부품이지만 만져보면 딱딱한 플라스틱입니다.

예전 MG F91처럼 플라스틱만으로 관절강도를 유지하는 모양이네요.

그런데 어차피 나중에 오래되면 관절이 헐거워지는건 동일하던데 굳이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렴한 HG인데도 이런 고급 사출기술도 들어갔네요.

주로 MG급에 들어가는 슬라이드 사출방식인데도 이번 HG 인피니트 저스티스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몸체를 먼저 만들어봤습니다.

크기가 작은편인데도 색분할을 기가 막히게 해주었더군요.

만들면서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더 놀라게 만들었던 머리부분입니다.

볼부분과 머리옆 작은 부분까지 회색으로 전부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정말 이정도는 예전 RG 저스티스를 만들때 느꼈던 감동인데 이제는 HG에서 이런 감동을 느낄수 있습니다.

 

팔부분까지 만들어봤는데 정말 정신나간듯한 부품 분할과 조립편의성까지 배려하고 있습니다.

원래 팔이나 다리같은 같은걸 두개씩 만드는 부분이 제일 지루한 법인데 그런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팔이 완성되네요.

하지만 체력이 달리는 관계로 더이상은 만들지 못하고 우선 GG를 선언해봅니다.

 

HG급에서 플라스틱만으로 관절강도를 조절했다고 해서 어떨까 기대해봤는데 생각보다는 부드럽지 않고 빡빡한 느낌입니다. 관절을 움직이기가 약간 겁날정도의 모습이네요.

그래도 정신나간듯한 색분할과 부품분할 덕분에 관절문제를 잊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집요할만큼의 분할을 보여주는 몸통과 머리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긴 하네요. 

이제 다리와 파툼, 무장만 완성하면 되는데 이놈의 저질체력 덕분에 언제 다시 만들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완성해서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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