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인피니트 저스티스

2020. 8. 21. 12:31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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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은 이미 되었지만 고관절부분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려다보니 이 부분이 약해져서 하얗게 뜨더군요.

그래서 다시 분해해서 재조립을 해준 결과 완벽하게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약해진 부분이라 마음놓고 움직이지는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재정비를 마치고 포즈를 찍어봤습니다.

조명을 밝게 해봤더니 정확한 색이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 좀더 어둡게 찍어봤습니다.

전체적인 밝기는 떨어져도 그나마 실제와 비슷한 색감이 나오네요.

정말 최신 기술로 출시된 제품이라 색분할이나 전체적인 비율만큼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뒤쪽에 짊어진 파툼이 굉장히 큰 편입니다.

무겁기도 하고 아무래도 뒤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혼자 서있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나마 튼튼한 관절 덕분에 버티는데 무리는 없네요. 뒤쪽에 살짝 걸쳐서 기대놓으면 꼿꼿하게 잘 서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신제품인만큼 움직임에 무리는 없지만 어깨쪽 움직임이 약간 제한됩니다.

벌써 오십견이 온것인지 어깨를 위로 치켜올리는데 지장이 있네요.

거기에다 폴리캡이 없는 플라스틱 관절이라서 약간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가동이 됩니다.

 

등에 짊어지는 파툼은 스탠드에 올려놓을수도 있습니다.

원래 날개부분에 빔파츠를 끼워놓을수 있는데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 한번 끼워본후 바로 봉인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끼우지 않은게 훨씬 나아보이네요.

 

아래쪽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이렇게 매달려서 날아가는 장면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별로 보이진 않네요. 무슨 얼차려받는 느낌입니다.

 

역시 등짐은 짊어져서 펴줘야 맛입니다.

이렇게 일으켜 세워주면 간단하게 완성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뒤쪽으로 살짝 끄집어낸 상태에서 90도 올려서 고정해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어쨌든 일단 자리를 잡아주면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스탠드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포즈를 잡아주는데 여기에 애로사항이 있네요.

관절이 굉장히 뻑뻑해서 움직이다가 쉴드가 빠져버리거나 파툼의 고정이 흔들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많이 움직이다보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 초반에 너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아쉽긴 하네요.

 

원래 허리춤에 차고있는 사벨을 꺼내야 하지만 이렇게 두개를 합쳐놓은 부품이 따로 존재합니다.

여기에 사벨을 끼워주면 원작에서 주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두개를 합쳐놓으니 정말 길긴 하네요.

 

이미 쉴드를 들고다니지만 시드 데스티니의 컨셉답게 빔쉴드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고정성이 썩 좋지 않아서 움직이면 고정하는 부품이 툭 떨어져버리네요.

한번 끼워주고 다시 끼워주지 않았습니다.

 

무릎과 발등 사이에 빔파츠를 끼우는것도 가능합니다.

이것 때문에 무릎과 발등에 따로 파츠분할이 되어있었는데 이렇게 사실적으로 재현해줬네요.

약간 휘어있는 부품이라 끼울때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형제기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똑같아야 할 키가 프리덤쪽이 좀더 크긴 하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품질은 저스티스쪽이 월등합니다.

 

각자 무장과 등짐을 내려놓고 소체만 보더라도 비교가 됩니다.

저스티스쪽이 비율도 좋고 색분할도 좋은데 프리덤은 키만크고 팔이 짧아서 뭔가 어색한 느낌이네요.

 

다리쪽을 보더라도 온갖 화려한 분할을 자랑하는 저스티스와는 달리 거의 분할되지 않은 프리덤의 다리가 굉장히 초라하게 보입니다. 원래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외장부품만 다르고 뼈대와 컨셉이 공유되는데 이렇게 보면 굉장히 많이 달라보이긴 합니다.

 

거기에 얼굴이 약간 억울하게 생긴 프리덤과는 달리 저스티스는 굉장히 날렵한 얼굴입니다.

팔도 좀더 두꺼우면서 비율이 좋아서인지 몇년전에 먼저 출시된 프리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도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출시될때는 굉장한 고품질의 제품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차이가 벌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이왕 저스티스가 좋게 나왔으니 프리덤도 최신 기술로 다듬어주었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몇년전에 출시된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비교해보니 이번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잘 나왔다는게 체감이 됩니다.

전체적인 관절강도도 좋고 비율이나 정신나간듯한 색분할에 감탄이 나올수밖에 없네요.

조립의 편의성도 많이 좋아져서 좀더 간단하게 조립할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폴리캡이 없이 플라스틱의 마찰력으로만 움직이는 방식이라 잘못하면 파손의 위험이 있긴 합니다. 그점에만 주의한다면 굉장히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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