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폰 WH-CH700N 사용기

2019. 8. 12. 19:3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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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뭔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정말 대만족의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곤 했는데 WH-CH700N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에는 헤드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소리는 이어폰보다 훨씬 좋긴 하지만 안경을 쓴채로 사용하면 안경다리가 눌리면서 굉장히 아프더군요.

하지만 이번 WH-CH700N은 안경다리와 귀쪽에도 충분히 공간이 확보되어 편안했습니다.

그래도 물론 안경을 벗고 착용하는게 가장 편하긴 합니다.

 

헤드폰의 길이를 조절하는 레일쪽도 금속과 플라스틱이 적절히 들어있어 조절시에 기분좋게 움직입니다.

탁탁 걸리면서 부드럽게 고정되는 형태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헤드폰 위쪽 머리에 걸리는 부분도 푹신한 인조가죽입니다.

아무래도 배터리 용량도 크고 여러 기능이 들어가다보니 무게가 있는 편인데 최대한 무겁지 않도록 해줍니다.

 

헤드폰 안쪽에 자기자랑을 잔뜩 적어놓았더군요.

노이즈캔슬링과 블루투스까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을수 있도록 유닛을 돌려 부피를 줄일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최저가형 모델도 이렇게 접히도록 나오니 그렇게 큰 장점은 아닙니다.

이렇게 옆에서 보면 우측기준으로 약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귀에 착용할때 좀 더 위치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귀에 직접 닿는 쿠션도 완전히 귀를 덮어버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확실히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과는 다르게 귀에 밀착됩니다.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ZX330BT입니다.

막상 사용할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보니 저가형의 티가 많이 납니다.

둘을 비교해보면 드라이버의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30mm 와 40mm 차이는 있지만 이쪽의 차이보다 쿠션쪽의 차이가 훨씬 큽니다.

 

이렇게 귀를 덮어버리는 밀폐형과 귀를 덮지않는 오픈형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역시 저가형과 중가형의 차이일까요.

 

전원을 켜면 기본적으로 노이즈캔슬링을 알리는 초록색의 LED가 들어옵니다.

전원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켜지더군요. 전원 켠후에 끌수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끌수는 없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성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람부는 소리나 날카롭게 퍼지는 소리를 완벽하게 잡아주지는 못하지만 지속적인 저음이나 웬만한 소리는 잘 잡아줍니다.

예전 A845나 M504에서 사용했던 노이즈캔슬링은 귀가 먹먹해짐을 느꼈는데 이번WH-CH700N은 훨씬 덜하더군요. 기술이 발전했음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없을때 동봉된 케이블로 유선헤드폰처럼 사용도 가능합니다.

유선으로 들어도 음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외직구로 11만원에 구입한 헤드폰치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정가 25만원 전부 주고 샀다면 이정도까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잘잡힌 소리에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을 동시에 사용해도 오래가는 배터리까지 장점이 많습니다.

현재 저가형 헤드폰을 쓰시고 있는 분들어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가형과는 약간 다른, 소니만의 그런 힘있는 소리를 느끼실 분들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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