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안심 닭가슴살 마일드

2022. 2. 9. 12:4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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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나름 엄격한 식단을 적용하고 있지만, 가끔은 이런 식단이 틀어질때가 있습니다.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잔뜩 먹은 다음날에는 몸이 한번 쉬어가는 의미로 가벼운 음식을 먹는게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닭가슴살 중에 가장 정석적인 맛을 자랑하는 닭가슴살 마일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저번에는 훈제 닭가슴살을 먹어봤는데, 처음에는 괜찮긴 하지만 훈제의 맛이 조금 약해서인지 아무래도 이런 기본적인 맛을 보여주는 제품이 좀더 좋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크게 가공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역시 조리방법은 상당히 간단한 편입니다.

포장을 열어 전자레인지에 1분정도 조리한후 먹으면 되네요.

물론 끓는물에 중탕으로 익힐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드실 분들은 애초에 이런 닭가슴살을 구입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우선 포장을 열어보니 닭가슴살이 나옵니다.

별다른 양념이 되어있는 제품이 아닌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밑간은 되어있고 표면에 마치 고춧가루같은 붉은 점들이 콕콕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뒷면을 보니 조리할때 생긴 자국인지 역시 정체불명의 무늬가 찍혀있네요.

전체적인 모양이 비슷해서인지 마치 커다란 번데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렇게 뒤집은채로 전자레인지에 조리를 해봅니다.

이번에는 권장사항대로 1분 30초간 조리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1분간만 조리했더니 약간 비린듯한 맛이 조금 남아있어서 이렇게 좀더 길게 조리하니 그런 느낌이 없어지네요.

 

약간 조리를 더 해서인지 끝부분쪽은 약간 말라버린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맛을 위해서 이정도는 충분히 감수할수 있긴 합니다.

 

다시 반대편으로 뒤집어보니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쪽이 살짝 파열되어 버렸네요.

지금도 뜨거운 온기를 온몸으로 내뿜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잘 익은 모습이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표면이 조금 많이 익은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안쪽은 꽤 촉촉한 상태입니다.

손으로 잡고 결대로 한번 찢어보니 굉장히 탄력이 느껴지는 상태로 찢겨나가네요.

 

맛을보니 확실히 다른 제품에 비해 양념이 덜 되어있을뿐 상당히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비록 냉동된 노브랜드 닭가슴살을 삶아먹는것처럼 고기 본연의 맛까지는 아니어도 이정도면 충분히 맛을 느끼는데는 부족함이 없네요.

 

역시 닭가슴살을 먹고나니 꽤 포만감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100그램 남짓한 고기지만 거의 단백질로 차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내몸이 원하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그나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닭가슴살을 먹는것보다 이렇게 양념이 최소화된 제품이 좀더 입에 잘 맞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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