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스트라이크 건담

2022. 1. 21. 13:14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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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담베이스에 갔다가 발견한 엔트리 그레이드 스트라이크 건담입니다.

원래 엔트리 그레이드 자체가 조금 저렴한 제품이긴 하지만 6천원의 가격은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박스에 들어있던 퍼스트건담은 8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이렇게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제품이 6천원이라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긴 합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무장이 아머슈나이더 뿐이라는 점이네요. 

원래는 양심상 라이플과 방패까지는 들어있어야 하는데 정말 극한의 원가절감이 체감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 가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정교함을 보여줍니다.

엄지손톱만한 머리통이지만 정말 색분할이 잘 되어 있네요.

부품들이 작긴 하지만 조립의 편의성도 좋은 편이라 어렵지 않게 조립할수 있는것 또한 장점입니다.

 

얼굴에만 살짝 먹선을 넣어주고 바로 상체를 완성해봅니다.

부품들이 꽤 큰편이고 정교한 모습에 비해 조립이 쉬운 편이라 상체를 완성하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체를 조립하면서 더욱 놀랍네요.

물론 등급의 한계 덕분에 약간 관절들이 불안한 감은 있긴 하지만 믿을수 없을만큼 빠르게 완성됩니다.

거기에 골다공증이 많이 보였던 퍼스트건담에 비해 간단한 부품의 추가로 여러곳을 잘 막아놓은 모습입니다.

 

그렇게 거의 한시간도 되지 않아 조립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쉬엄쉬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시간이 걸린 결과물이라는게 놀라울 뿐이네요.

예전에 구입했던 HG 스트라이크와는 비교불가한 정도이고, 나중에 개선된 HGCE 스트라이크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RG급 색분할을 통해 몇년전 나온 스트라이크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관절가동이 원활한 정도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정도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충분한 정도네요.

특히 뒤통수까지 색분할된 모습을 보면 놀라울 뿐입니다.

 

거기에 어깨부분이 많이 비어있던 퍼스트건담에 비해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너무 건들거렸던 관절이 많이 좋아졌네요. 무장을 줄인대신 그만큼 본체에 많은 투자가 된듯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도 상당히 좋습니다. 거의 MG 리마스터 버전을 축소해놓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무장은 이 아머슈나이더 두개 뿐입니다.

물론 접혀서 수납되는 버전은 아니고 그냥 단검 수준으로 들어있는 정도네요.

이 단검 두개로는 굉장히 썰렁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어떤 포즈를 취해봐도 쌈빡한 느낌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HGCE 스트라이크의 에일팩을 빌려왔습니다.

설명서에서도 공식적으로 다른 스트라이크의 무장을 사용하라고 나와있으니 호환은 무리없이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관절이 튼튼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날개를 펼쳐보면 똑바로 서지는 못합니다.

잠깐 버티다가 쓰러져 버리네요.

역시 에일팩을 끼운 상태에서는 스탠드를 사용해야 할듯한 모습입니다.

 

6천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는 품질을 보여준 엔트리 그레이드 스트라이크 건담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품질이 너무 좋아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무장이 들어있지 않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본체의 품질이 워낙 좋으니 그런 단점은 쉽게 넘겨버릴 정도네요.

다만 관절상태가 적당히 좋긴 하지만 무장팩을 끼우면 버티지는 못합니다. 역시 스탠드에 올려놓는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그래서 이제는 HG 퍼펙트 스트라이크의 무장을 여기에 끼워서 전시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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