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D퍼즐 F-14 톰캣

2022. 2. 8. 12:46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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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카데미 4D퍼즐 아파치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품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의 만원 남짓한 가격이니데 적당한 크기와 도색까지 되어있는것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F-14 톰캣을 구입해봤습니다.

예전 80년대에 나온 영화 탑건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F-14 톰캣입니다.

워낙 유명한 기체이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로 뽑힐만큼 굉장히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기체입니다.

 

그리고 박스에 적혀있는 조립방법은 여전하네요.

전체 모양을 생각하면서 조립하면 된다는 내용은 마치 배가 고프면 밥을 먹으면 된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듯 합니다.

솔직히 부품의 크기가 작고, 설명서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내용은 썩 조립에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박스 안에는 역시 전용 상자와 함께 자잘하게 분해된 F-14 톰캣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지금까지 구입한 제품들에 비해 도색이 많이 되어있는 모습이네요.

확실히 도색이 되어있으니 그냥 조립만 해줘도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시 설명서를 보니 굉장히 뜬구름잡는 식으로 조립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있네요.

분명 어렵지 않게 조립할수 있을것 같은 모습이긴 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아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확실히 부품들을 꺼내보니 도색에 신경써줬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꼬리날개 부분과 기체 측면 부분에 미 해군마크와 해골이 스티커가 아닌 도색으로 되어있네요.

이런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써준것은 좋은데 조립의 편의성은 별로 배려하지 않은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날개와 기수부분을 조립해서 끼워줍니다.

원래 F-14는 가변형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에서도 주익이 움직이는 것을 잘 재현해주었네요.

거기에 톱니바퀴식으로 맞물리는 구조라서 날개 한쪽만 움직여도 다른 한곳도 연동되어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꽤 작은 제품에서도 이런 특성을 잘 재현해주었네요.

 

그런데 유독 기체 뒷부분의 조립이 어렵긴 합니다.

도색한 부분이 약간 튀어나와있고, 서로 맞물리는 부분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조립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꼬리날개 부분이 끝까지 잘 들어가지 않아 굉장히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막상 조립하고나니 굉장히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도색으로 표시된 해골이 괜찮네요. 약간 썩소를 날리는듯한 해골의 모습이긴 하지만 F-14의 모습을 잘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조립한 부분을 전부 끼워주면 완성됩니다.

주익 부분도 연동되어 움직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F-14 톰캣만의 분위기를 잘 살렸네요.

 

원래 F-14가 피닉스 미사일을 최대 여섯발까지 장착할수 있긴 하지만, 여기서도 원가절감이 들어갔는지 미사일은 두개뿐입니다.

그나마 검은색으로 미사일의 느낌을 살짝 살린 도색이 들어가긴 했네요.

 

그래도 아래쪽을 보니 전체적으로 하얗게 도색된 모습입니다.

해군기임을 알리는 네이비 표식도 되어있네요.

 

날개를 최대한 접은 상태로 스탠드에 올려보니 정말 나름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렇게 작은 제품에서 주익이 연동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놀랍기만 하네요.

 

물론 전면에서 보면 초점이 잘 잡히지 않고, 기본적인 크기가 작다보니 조금 볼품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워낙 기본적인 품질이 좋은 제품이니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이제는 미국에서도 비싼 운용비 때문에 퇴출된 F-14 톰캣이긴 하지만, 아직 이런 모형쪽에서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특히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꽤 신경쓴 도색과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네요.

이제 F-14 톰캣까지 만들어보니 F-15와 F-16까지 구입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꽤 작은 크기에도 품질이 괜찮다보니 출시된 시리즈별로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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