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1. 14:11ㆍ맛집과 음식
재작년쯤에 마트에서 굉장히 싸게 판매하던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먹어본후, 나름 괜찮은것 같아 가끔 구입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제 입맛이 그렇게 고급은 아니어서 이정도로 만족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나 가족들은 전부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혼자 마시고 있는 커피믹스입니다.
마침 마트에서 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처음 구입했을때는 100개 들어있는 제품을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20개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맥심제품에 비해서는 할인도 자주하는 편이고, 맛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족들은 이것을 왜 구입하느냐는 반응입니다. 역시 제 입맛이 약간 유별난 탓이 큰듯 합니다.
사정없이 박스를 열어보니 빼곡하게 커피믹스가 들어있습니다.
새빨간 빛깔이 상당히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네요.
전체 스무개 중에서 우선 네개 정도만 꺼내봤습니다.
뭔가 무게가 가벼운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원래 이 제품이 그렇게 가공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모습을 보니 커피대신 초콜릿이 들어있을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우선 집에 남아있던 맥심 화이트골드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는 두 제품간의 차이가 거의 없어보이네요.
굉장히 바닥에 깔려있던 화이트골드가 약간 찌그러져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외관상의 차이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우선 맥스웰하우스를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상당히 곱게 분쇄된 커피가 들어있는 점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들어있는 가루의 크기가 작은편이어서 뜨거운 물에 빨리 녹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화이트골드는 큰 입자의 커피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맥심제품은 뜨거운 물을 부어준후 저어주지 않으면 커피입자가 절반정도만 녹아서 마치 폭탄처럼 숨어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맥스웰하우스의 승리네요.
컵에 담아서 물을 부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보입니다.
스푼으로 저어주지 않아도 잘 녹아내리는 맥스웰하우스 제품과, 약간 저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커피입자가 풀리지 않은채로 남아있는 화이트골드의 차이점이 눈으로 보이네요.
맥스웰하우스 제품을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 그동안 마셔본 그맛이 납니다.
별로 특색없는 커피의 맛과 함께 너무 작게 분쇄된 탓인지 커피향이 많이 날아간 느낌이 드네요.
뭔가 깊은 맛이 부족한듯 해도 적당히 단맛과 어우러져 썩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에비해 아직 완전히 녹지 않은 커피가 있긴 하지만 화이트골드는 뭔가 복합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좀더 커피 특유의 맛이 살아있고, 향도 상대적으로 죽지않고 남아있네요.
그동안 맥스웰하우스만 마실때는 몰랐던 좀더 복잡한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을 정도입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 입맛에도 충분히 괜찮았던 맥스웰하우스지만 이렇게 직접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니 아쉬운 점이 보이네요.
왜 그동안 동료들과 가족들이 맥심제품을 더 선호했는지 알듯한 맛입니다. 하지만 두 제품을 직접 비교했을때 아쉬운 점이 느껴지는 것이고 맥스웰하우스 제품만 마시면 그래도 크게 떨어지는건 아니네요.
약간 아쉬운 맛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계속 맥스웰하우스 제품을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커피믹스를 어차피 자주 먹는편은 아니고 가끔 마시는 편이라 맥스웰하우스만의 맛이 크게 아쉽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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