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9. 12:44ㆍ맛집과 음식
예전에 개선된 빅맥을 먹고나서 꽤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에는 무료로 빅맥을 구입해봤습니다.
요즘 맥도날드 앱에서 매일 포인트를 주는데 이것을 모아서 커피나 제품으로 바꿀수 있더군요.
원래 계획은 100포인트를 모아서 캐리어를 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증정하는 포인트가 굉장히 줄어들더니 결국 얼마못가 캐리어가 품절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할수 없이 그냥 커피나 스낵랩, 빅맥으로 교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무료로 먹게된 빅맥입니다.
오랜만에 구입하는 빅맥이지만 왜 그런지는 몰라도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제품보다 좀더 좋아보이는 착각이 드네요.
맥도날드에서 하루종일 4900원으로 할인할때 구입했던 빅맥은 조금 작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무료로 받은 빅맥은 좀더 커진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마 기분탓이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이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네요.
역시 약간 거무스름해진 번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임사장이 까먹었던 신뢰를 그나마 바뀐 사장이 조금씩 찾는것 같더니 최근에는 양상추 문제로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빅맥은 참 괜찮은 느낌을 주고 있네요.
그리고 한동안 부실하게 들어있던 양상추 덕분에 불고기마카롱 맛집이라는 비난까지 들었던 맥도날드지만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는지 꽤 많은 양상추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 좀더 좋아보이네요. 물론 잘게 잘려있어 원형을 알아보기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양상추만의 맛이 느껴지는걸 보니 이전의 모습을 회복한듯 합니다.
그리고 역시 빅맥만의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적당히 조리된 번과 함께 쇠고기패티 두장이 꽤 만족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확실히 비주얼만으로도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빅맥만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빅맥의 문제는 이런 비주얼이 아니라 와퍼나 타워버거같은 타사의 제품을 압도하지 못한다는것에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가격에 비해 빅맥만의 뚜렷한 강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할인행사를 했을때 좀더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지는 모습을 봤을때 뒤처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반으로 잘라보니 소스의 양도 많고 전체적인 모습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정도지만 예전 맥도날드의 빅맥이 꽉 잡고있던 기억은 별로 떠오르지 않네요.
다행스럽게도 맛은 아직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먹어본 트리플 치즈버거의 기억이 워낙 좋아서인지 양상추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에 비해 확실한 느낌이 부족하긴 합니다.
혹시 빅맥도 패티를 한장 더 넣어주면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 지금으로써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이상하게 얼마전 직접 구입했을때보다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맥도날드 빅맥이었습니다.
무료로 먹어서 그런지 맛이 좀더 좋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큰 차이는 없지만 이런 제품을 무료로 먹을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감을 느낀 모양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먹었던 빅맥 베이컨처럼 뭔가 변화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아직 괜찮은 맛을 보여주고 있는 빅맥이지만 타사제품들에 비해 약간 처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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