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3. 12:52ㆍ맛집과 음식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먹었던 컵라면 버전의 제품이 괜찮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봉지라면으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불닭볶음면에 치즈가 더해졌기 때문인지 거의 5천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한 묶음에 네봉지가 들어있는데 5천원 정도의 가격을 보면 라면치고도 꽤 고가의 제품이긴 하네요.
역시 포장부터 치즈가 많이 들어있음을 강조하고 있네요.
얼마전 컵라면으로 먹어봤을때도 치즈분말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과연 이번에 구입한 봉지라면은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원래 불닭볶음면은 물을 최대한 따라버리고 액상스프를 넣어서 물기없이 볶아먹는 매력이 있는 제품인데 이 제품은 그냥 볶는과정없이 스프만 넣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조리과정은 간단해서 좋긴 하지만 과연 이정도로 매운맛이 느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면과 액상소스, 그리고 치즈분말이 나옵니다.
구성은 굉장히 간단하게 보이지만 치즈분말의 양이 심상치 않네요.
분말스프만 들어봐도 살짝 묵직하게 느껴지는게 굉장합니다.
면은 일반적인 불닭볶음면답게 꽤 두꺼운 면발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굵은편이라 5분 30초의 조리시간이 필요해보이긴 하네요.
우선 치즈분말을 작은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오뚜기 스파게티에 들어있던 치즈분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양을 보여주네요.
거기에 훨씬 진한 농도여서 그런지 향 자체도 꽤 진한 편입니다. 확실히 이정도 치즈가 들어가서 가격이 비쌌던 모양이네요.
액상스프를 보니 전형적인 불닭소스네요.
검붉은 색의 코를 아프게 자극하는 느낌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릇에 조금씩 묻어나는 빨간색 기름이 좀더 시각적으로 매워보이게 만드네요.
끓는물에 면을 넣고 5분 30초간 익혀준 후에 소스와 치즈분말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소스가 약간 적어보이기도 하네요. 분명 면의 양에 비해 전부 털어넣은 소스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잘 섞어주면 소스의 양이 절대 적지 않다는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빨간 불닭볶음면의 느낌이 잘 살아 있네요.
분명 꽤 많은 양의 치즈가루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빨간빛이 도는 모습을 보면 소스의 양이 적정량으로 보입니다.
우선 한번 맛을 보니 상당히 매운 맛이 느껴지네요.
치즈 덕분에 그렇게 맵지 않을거라고 봤는데 이건 생각보다 좀더 매웠습니다.
일반적인 불닭볶음면은 그래도 조금 견딜만한 정도인데 이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운맛을 몰아치고 있네요.
확실히 불닭볶음면의 이름을 달고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매운맛을 보여준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이었습니다.
컵라면으로 먹었을때는 그렇게 맵지 않았는데 봉지면으로 먹어보니 확실히 맵다는게 체감될 정도입니다.
혓바닥을 때리는 강렬한 매운맛이라 치즈가루를 넣지 않고 먹으면 정말 매운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겠네요. 하지만 굳이 그런 모험을 하고싶지는 않긴 합니다.
그래도 매운소스와 치즈의 맛이 잘 조화되어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혹시 치즈가 들어있다고 만만하게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네요. 상당히 매운맛이 강한 제품이니 조금 조심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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