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5. 13:07ㆍ맛집과 음식
최근 KFC에서 징거버거를 많이 먹었더니 약간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빵없이 치킨으로만 구성된 징거더블다운을 한번 먹어보러 KFC에 방문했는데 막상 결제화면에 들어가자 이상하게 타워버거가 끌리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급선회하여 구입하게 된 타워버거세트입니다.
역시 타워버거를 받아보고나니 전형적인 KFC의 세트구성이 보입니다.
다른곳도 비슷하긴 하지만 확실히 뭔가 휑하게 느껴지는 KFC만의 감성이 살짝 엿보이네요.
특히 그동안 쿠폰으로 할인받아 구입하는것이 일반적이었던 KFC였는데 이번에는 그런것 없이 제값을 주고 구입해서인지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역시 KFC만의 감자는 정말 최고입니다.
맥도날드가 워낙 감자튀김은 독보적이었는데 KFC의 감자가 개선되고 난 후에는 비교가 불가한 수준까지 온듯한 느낌입니다. 케이준 양념이 된 감자튀김이라 정말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최고네요.
역시 오늘도 별 이유없이 오렌지맛 환타를 마셔봅니다.
항상 마시고나면 다른 음료를 찾게 만드는 오렌지맛 환타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네요.
오렌지맛 환타를 마시고나서 파인애플맛 환타도 한잔 마시고나니 정말 개운한 느낌입니다.
타워버거는 오랜만에 봐도 압도적인 크기를 보여줍니다.
와퍼가 버거중에서는 꽤 큰 크기를 자랑하지만 타워버거는 역시 이름답게 굉장한 높이를 보여주네요.
비록 현실은 약간 찌그러지고 볼품없이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타워버거만의 비주얼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방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만들어져 보관한 시간이 있는 모양인지 특히 우측 하단이 눌리긴 했어도 이정도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한 비주얼입니다.
역시 타워버거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치킨패티와 함께 해쉬브라운도 잘 보입니다.
처음 타워버거를 먹었을때는 획기적인 맛에 놀랐었는데 이제는 워낙 다른 제품들도 잘 나오다보니 이정도로는 크게 감동을 받을만한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타워버거만의 느낌은 여전하네요.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소스는 좀 바뀔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반적인 케첩과는 살짝 다른 맛의 소스긴 하지만 이제는 좀더 맵고 자극적인 소스가 들어가면 더욱 좋을듯한 느낌이네요.
측면을 보면 치즈와 함께 치킨패티, 해쉬브라운이 보입니다.
확실히 따로 먹어도 맛있는 재료들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먹으니 더욱 만족스럽네요.
항상 타워버거는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거기에 진한 치즈가 들어있어 조화가 더욱 좋긴 한데 오늘따라 약간 밍숭맹숭한 소스가 걸리긴 하네요.
막상 타워버거세트를 먹고나니 처음 계획대로 징거더블다운을 먹지 않은것이 후회됩니다.
타워버거가 만족스럽지 않아서가 아니라 좀더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은점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타워버거는 언제 먹어도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KFC가 다른곳보다 평균적인 가격이 높긴 하지만 만족도는 좀더 높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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