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7. 12:30ㆍ맛집과 음식
저녁 조금 늦은시간에 이마트에 가면 반조리식품들을 싸게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그래서 가끔 저녁시간에 집에 가면서 들러보고는 하는데 이번에 삼각김밥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 한번 구입했습니다.
김치제육 삼각김밥과 전주비빔 삼각김밥입니다.
원래 두종류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려다가 좀더 맛있어 보이는 제품들이 있길래 이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저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면 그냥 처음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을뻔 했네요.
두 제품모두 그렇게 높지 않은 열량을 보여줍니다.
딱 한끼 식사가 아닌 간식으로 적당한 정도네요.
하지만 역시 이것들을 구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 덕분입니다.
정가 천원 정도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니 꽤 괜찮아 보이네요.
그 전에는 50퍼센트 할인도 하는 것도 봤지만 이제는 40퍼센트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먼저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살펴봅니다.
생김새는 일반적인 삼각김밥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하지만 안쪽을 보면 확실히 비빔밥의 느낌이 납니다.
새빨간 양념이 들어간 밥이라서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굉장히 빨간 색상이라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매울것같은 느낌입니다.
맛을 한번 보니 굉장히 매울것같은 비주얼에 비해 그렇게 맵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뭔가 강렬한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분명 비빔밥 맛이 나는 삼각김밥이라고 하던데 이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입니다.
안쪽에 좀더 고기같은 고명과 양념이 들어있는데도 다른 제품들처럼 강렬한 맛이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비빔밥의 맛이 아닌 비주얼만 살려놓은 느낌이네요.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치제육을 열어봅니다.
역시 포장을 제거하니 뭔가뭔지 전혀 알아볼수가 없네요.
하지만 비빔밥과 반대되는 뭔가 허여멀건한 비주얼을 보니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그래도 크게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비빔밥에서 느낀 실망감을 김치제육이 좀더 채워주길 바래봅니다.
한입 먹어본 김치제육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맛입니다.
비빔밥은 그나마 고추장의 맛이 느껴졌는데 김치제육은 정말 그냥 맨밥에 조금 양념을 넣어서 먹는 느낌이더군요.
확실히 비빔밥이 맛이 강렬하지는 않아도 그 뒤에 김치제육을 먹으니 별 맛이 안느껴지는 수준입니다.
그냥 처음에 김치제육을 먹고 나중에 비빔밥을 먹을걸 그랬네요.
딱 김치에 양념안된 제육을 얹어먹는 느낌입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해본 삼각김밥은 정말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비빔밥과 김치제육 둘다 알수없는 맛을 보여주네요. 음식에 크게 인색하지 않은 저지만 이런 정도의 맛은 용납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삼각김밥을 먹고나니 나중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네요. 아마 안쪽에 들어있는 성분이 제 몸과 맞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냥 할인받아 구입한 제품이니 어쩔수 없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구입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음에는 좀더 비싼 제품으로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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