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955버거

2021. 7. 23. 14:08맛집과 음식

반응형

맥도날드 앱에서 자꾸 할인쿠폰을 뿌려줘서 요즘은 맥도날드에 가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아마 이런것을 노리고 쿠폰을 뿌리는 것이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만족스럽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1955버거를 구입해봤습니다.

빅맥과 상당히 유사한 포장을 가지고 있는 1955버거입니다.

생각보다 햄버거를 싸고있는 포장을 제외하면 빅맥인지 1955버거인지 구분이 안될 지경입니다.

 

우선 포장을 열어보니 정말 들어있는 모습에서 더욱 구별이 어렵긴 합니다.

맥도날드가 만드는 많은 제품들이 비주얼적으로는 상당히 빅맥과 유사점을 보이고 있네요.

그래도 번이 개선되어 이전보다 훨씬 맛있어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우선 정면에서 살펴보니 확실히 빅맥보다는 얼마전 먹었던 슈비버거와 약간 유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버거킹의 와퍼나 KFC의 타워버거 같은 제품들은 확실히 보기만 해도 그 제품이라는 것을 알수있게 개성이 있는데 맥도날드가 만드는 햄버거들은 뭔가 비주얼적으로 차이점이 없긴 하네요.

서로 크게 차이가 없어서인지 맛도 비슷할듯한 느낌을 보이고 있습니다.

 

뭔가 오늘따라 어두운 빛깔의 소스와 함께 양상추가 덩어리진채로 들어있네요.

유난히 컸던 1955버거의 비결은 이 양상추 덩어리였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구운 베이컨과 구운 양파가 들어있어 상당히 향미를 높여주고 있네요.

둘중에 하나만 들어있었으면 아쉬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들어있는 재료 덕분에 불향이 살아나는 모양입니다.

 

1955버거를 반으로 잘랐더니 소스 때문인지 굉장히 질척거리네요.

거기에 양상추도 상당히 큰 덩어리가 들어있어서 더욱 흐물거리는 느낌입니다.

결국 양상추를 먼저 빼버리자 조금 덜 하긴 하네요.

 

그래도 안쪽에 들어있는 베이컨과 구운 양파 덕분에 상당히 향이 좋습니다.

예전에 한창 행사했을때는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오랜만에 구입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 좋네요.

거기에 맛 또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불향이 느껴지는 패티와 베이컨의 조화가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꽤 오랜만에 먹어본 맥도날드 1955버거였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질척이는 소스와 함께 덩어리진 양상추 덕분에 전체적으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흐물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맛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네요. 그냥 먹을때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하지만 역시 맥도날드가 아직까지 판매하고 있는 이유가 있는 제품입니다. 버거킹의 와퍼같은 불맛은 아니어도 비슷한 맛이 꽤 괜찮은 맛을 보여주네요.

앞으로도 종종 맥도날드에서 1955버거 쿠폰을 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할인쿠폰의 맛을 보니 이제 제값으로 구입하기에는 살짝 망설여지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