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6 라이트 셀룰러 리뷰

2021. 4. 16. 15:57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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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처분한후 지패드5로 버티면서 사용하다가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구입한지 거의 2주가량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조금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래도 거듭된 업그레이드와 패치로 점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대해 리뷰를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5:3 비율의 화면이 그렇게 길쭉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길어보이는게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눈에 익으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네요.

 

화면이 들어오면 약간 다른 태블릿보다는 가로폭이 좁고 위아래로 긴게 느껴지긴 합니다.

확실히 아이패드같은 4:3 비율의 태블릿을 쓰던 분들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질수 있겠네요.

하지만 패널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뭔가 칙칙하고 어둡던 지패드5보다 훨씬 좋은 성능의 패널이라 꽤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체 왜 태블릿에 이렇게 튀어나온 카메라를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하면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특히 이 제품은 똑바로 놓고 필기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카툭튀가 더 체감되네요. 똑바로 놓고 카메라쪽을 눌러보면 살짝 건들거리는게 느낌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위아래로 위치한 스피커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쿼드스피커가 아닌게 아쉬울뿐 꽤 크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특히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스피커는 상당히 만족입니다.

위아래로 탑재된 스테레오 스피커라서 특히 가로로 놓고 동영상을 볼때 소리가 좋은게 체감되네요.

거기에 모드별로 적용되는 돌비 애트모스가 정말 좋은 소리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을 켜고 끄는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역시 갤럭시탭 S6 라이트에서는 함께 기본포함된 S펜을 이용한 필기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네요.

보급형 답지않게 빠른 필기인식과 함께 강의나 동영상을 띄워놓은채 투명도를 조절해서 바로 필기할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특히 핸드폰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엣지패널 기능이 들어가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전작인 갤럭시탭 S5e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기능이었지만 막상 태블릿에 들어가니 꽤 만족스럽네요.

특히 S펜과 함께 사용하면 유용함이 더욱 높아지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성능은 역시 보급형답게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삼성의 중급기 A50에 들어갔던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벤치비 점수로 봐도 뭔가 탐탁치 않은 점수긴 합니다. 분명 부족하지는 않은 점수지만 막상 사용하다보면 가끔씩 마음의 여유를 유도하는 느긋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기기입니다.

 

그래도 삼성의 보급형답지 않게 최신 안드로이드 11에 One UI 3.1까지 업데이트를 해준건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막 안드로이드11을 올렸을때는 정말 사용하기 힘든 정도로 뚝뚝 끊기는 성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얼마전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많이 안정되었네요.

 

그리고 셀룰러 모델답게 LTE 데이터도 잘 잡히는 편입니다.

이미 개통된 유심을 넣어줬더니 따로 개통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잘 수신하고 있네요.

프로세서가 마음에 여유를 가질수 있게 도와주는 성능이기 때문에 속도가 가끔 느릴때가 있을뿐 데이터가 잘 잡히는 곳에서 사용하는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SKT 유심이나 KT유심을 넣어도 전부 인식되고 사용도 원활합니다. 다만 유플러스 유심은 저에게 없기 때문에 실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이번에 구입한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꽤 나쁘지 않은 기기입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이나 강의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영상을 보면서 필기하기에는 정말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펜도 따로 구입할 필요없이 들어있으니 바로 사용하면 된다는게 정말 좋긴 하네요. 삼성에서도 그점을 노리고 출시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결코 아이패드의 적수는 되지 못합니다. 우선 성능적인 부분에서 느리고 버벅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서 체감이 되네요. 물론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고 애플펜슬도 따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아이패드가 왜 비싼지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특히 출시된지 1년정도 지났지만 아직 높은 출고가도 아쉽습니다. 64G 와이파이 모델이 36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셀룰러를 추가하면 가격대가 확 올라가네요. 혹시 가성비로 구입하실 분들에게는 와이파이 모델로 추천합니다.

 

그래도 필기와 동영상 감상용도로 쓰신다면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입니다. 저처럼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들을 몇번 써보신다면 사후지원이 가능한 갤럭시탭이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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