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WH-CH700N 개봉기

2019. 7. 18. 11:5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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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그곳을 가는게 아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 있던 청음샵에 전시되어 있던 소니 헤드폰들을 들어본 순간, 제가 가지고 있던 이어폰과 헤드폰들이 오징어가 되버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꼈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상위모델로 가고 싶긴 했지만, 우선 가격의 타협으로 장만한 소니 CH700N 헤드폰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블루투스와 유선, 노이즈캔슬링까지 지원하는 것을 보고 소니코리아 정품으로 주문하려다가 우연히 해외직구로 리퍼상품을 발견하여 주문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전에 도착하더군요. 해외배송을 감안해도 정말 빨리 왔습니다.

 

 

역시 리퍼제품의 특색인가 봅니다. 까만색의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박스로군요.

 

박스가 어떻든 일단 개봉해서 상태를 봅니다. 다행히도 정말 상태는 좋은게 왔습니다

어떻게든 흠집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찾기 힘들정도로 양품이었습니다.

 

 

헤드폰을 들어내고 박스 아래를 보니 케이블이 들어있네요.

원래 소니코리아 정품을 사도 구성품은 이것뿐입니다.

​하긴 블루투스 헤드폰에 더이상의 구성품은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

 

 

무선을 유선으로 연결해주는 케이블과 충전케이블입니다.

충전케이블만 꺼내 쓴듯한 느낌이네요. 이제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자랑하는 케이블입니다.

솔직히 충전케이블을 넣어주지 않았더라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이왕 넣어준거 서랍 한구석에 바로 처넣어버렸습니다.

 

유선 케이블은 한번도 쓰지 않은듯 전혀 사용흔적이 없습니다.

단자쪽이 반짝반짝한게 정말 꺼내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꼬임을 방지하기 위한 헤어라인 처리도 잘 되어 있네요. 덕분에 케이블이 꼬일 걱정은 안 하겠습니다.

 

뉴아더라고 해서 약간의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막상 꺼내보고 나니 그런 걱정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거의 새것에 근접하는 상태입니다.

 

포트쪽 상태도 무척 양호합니다.

직접 쓰지않고 개봉되었던 상태인가 봅니다.

노이즈캔슬링 버튼에도 전혀 흔적이 없습니다.

​다만 충전포트쪽에는 약간의 사용흔적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는 웃으면서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머리가 직접 닿는곳도 전혀 사용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조가죽 재질로 되어있는 부분인데 손으로 눌러보면 푹신하게 들어갑니다.

머리에 오래 쓰고 있어도 무게감이 많이 느껴질것 같지 않습니다.

 

 

헤드폰 안쪽도 사용흔적 없이 깨끗합니다.

해외직구 해보기를 여러번이지만 이번에 받은 제품이 가장 깨끗하고 좋네요.

 

40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인지 확실히 유닛부분이 큽니다.

전에 사용하던 ZX330BT와는 크기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네요.

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밀폐형이라 더욱더 조용하게 음악을 들을수 있겠네요.

 

 

대략 머리에 쓰면 이런 모양입니다.

여러분의 눈건강을 위해 제가 쓴 모습은 찍지 않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넓고 좁은 공기통로가 저음을 컨트롤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음이 강하게 들리긴 합니다.

왼쪽유닛에 작게 보이는 돌기덕분에 촉감만으로도 좌우를 구분할수 있습니다.

소니 헤드폰이라면 전부 있는 부분이죠. 나름대로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입니다.

 

 

충전할때는 이렇게 알림LED가 들어옵니다.

완충되면 어떻게 변하나 두시간정도 충전했는데도 아직 안되었더군요. 배터리가 커서 그런지 충전시간이 7시간이라는건 꽤나 충격적입니다.

3일만에 도착한 소니WH-CH700N 헤드폰이었습니다.

해외직구지만 국내배송을 보는것 같은 총알배송에 감탄하고 거의 완벽한 기기상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정가 25만원의 제품이지만 직구로 구입시 11만원 정도이니 구입후 1년간의 사후지원을 포기한다면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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