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사용하던 소니 mp3

2019. 7. 22. 16:4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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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대청소를 하다가 구석에 박혀있던 또다른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2006년쯤에 구입했던 소니mp3들이 박스안에 들어간채로 있더군요.

아마 이번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평생 밖으로 나오지 못했을겁니다.

역시 소니기기라서 그런지 패키징은 간결합니다.

하지만 오른쪽 보라색 상자는 유광이 번쩍번쩍하게 나는게 아직 눈아플 정도입니다.

 

 

512메가의 용량을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사용시에도 그리 썩 넉넉한 용량은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아껴가며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눈물겨운 기억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 당시 소니기기들의 동기화를 책임진 소닉스테이지 CD도 아직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다 소닉스테이지를 욕할때 저는 나름 잘 썼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악명높았던 소닉스테이지를 사용해봐서인지 나중에 아이튠즈도 나쁘지 않게 사용했나 봅니다.

 

그래도 이제 후기형 소니기기로 가면서 소닉스테이지도 사라지고 드래그앤 드랍으로 바뀐 기기입니다.

이건 배터리도 오래가는 편이고 소리도 좋아서 오래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박스안에 들어있던 메뉴얼만 한가득입니다.

이렇게 잔쯕 들어있는 메뉴얼중 딱히 읽어볼만한 가치있는 것들은 없네요.

대부분 지극히 원론적인 내용들이라 세절기로 파쇄해버려야겠다는 생각만 가득 들었습니다.

 

 

역시 세월이 지나다보니 기기들의 상태는 썩 좋지 않네요.

그래도 한떄는 음악감상의 주력 기기들이었습니다.

 

이건 원래 직접 뚜껑을 열어 충전하는 방식인데 고장으로 켜지지 않습니다.

컴퓨터에서 충전하는 도중 제가 건드려서 꺾인 이후 고장난 기억이 납니다.

 

 

이건 아직 전원도 들어오고 재생도 잘 됩니다.

원래 제가 구입한건 검은색인데 누나가 잃어버려 나중에 중고로 다시 구입한 것입니다.

소리가 제 취향이라 정말 좋아하던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낡아서인지 뒤에 있던 기기명이나 인증번호도 지워지고 흠집만 가득하네요.

또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주지 않으면 바로 꺼져버립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기기들을 보며 반가웠습니다.

이제 또 상자에 봉인한 채로 다시 넣어야겠군요.

30년이 지나면 또다시 열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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