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기동슈퍼 미스테리

2020. 12. 6. 13:09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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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lheyYIQJwcg

www.youtube.com/watch?v=IP94ACjxrqY&t=723s

2008년 1월 24일 새벽 6시 충남 서천의 한적한 길가에 위치한 기동슈퍼에 불이 났습니다.

새벽이지만 소방차가 출동하여 불을 껐는데 추운 계절이라 그런지 바로 물이 얼어버릴만큼 추웠다고 합니다.

슈퍼 안쪽에서 문이 잠겨있어 주인할머니가 방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사망한걸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막상 불이 꺼지고 들어가본 슈퍼 안쪽에서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시신은 없었지만 타다만 안방 장판에는 희미하게 남은 할머니의 혈흔이 발견되어 분명 무슨 변고가 생긴게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할머니의 시신은 물론 증거조차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목격된건 22일 오후6시였고, 오후7시에는 택배를 맡겼던 부부가 찾아왔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슈퍼가 일찍 닫혀 있었다고 합니다. 안쪽에 불이 켜져있어 계속해서 할머니를 불렀지만 어느순간 불이 꺼지고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이틀후인 24일 근처를 지나던 운전자에게 불이난게 목격되었습니다.

불은 안방쪽에서 시작되어 가게 전체를 태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인이 할머니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뒤 가게로 돌아와 방화한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가게의 문이 잠겨있는 것으로 보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살해후 가게에 불을 지른다음에 다시 문을 잠그고 나간다는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범인은 슈퍼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주변사람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행이 이틀에 걸쳐 일어났기 때문에 더욱 피해자와 잘 알고 있으며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를 아는 사람이 범인일거라 예상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할머니의 땅이 도로로 편입되면서 보상금을 받을거라는 내용이 동네에 소문으로 돌았다고 합니다.

아마 범인은 그 돈을 노리고 할머니를 살해한게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보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같은 서천지역의 미제사건인 카센터 방화살인사건과도 유사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방화를 통해 이를 달성하고 있는 범행수법에서 이미 두 사건은 큰 유사한 점들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먼저 일어난 카센터사건을 통해 이런 범죄수법을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범인이 기동슈퍼 사건에서 그대로 답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미 이 사건이 일어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할머니의 시신만이라도 찾을수 있게 도와달라고 유족들이 말하고 있지만 워낙 남은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해결될수 있을지도 의문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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