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밀크초콜릿과 카라멜 아몬드 초콜릿

2020. 11. 16. 13:4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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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콜릿을 먹을때면 뭔가 불편해지는 느낌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비싼 코코아버터 대신 저렴한 식물성 유지를 쓴 초콜릿을 국내 업체들이 만드는 중인데 외국에서는 식물성유지를 넣은 초콜릿은 초콜릿이라고 표기조차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식물성유지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초콜릿이 있어서 구입해왔습니다.

항상 노브랜드에 빈 박스만 있고 재고는 떨어져있는게 부지기수인 밀크초콜릿과 카라멜 아몬드 초콜릿입니다.

원래는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을 사오려고 했는데 마침 신제품인 아몬드 초콜릿이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두 제품모두 프랑스산입니다.

요즘에 나오는 네슬레나 허쉬제품들도 전부 비싼 가격에 저렴한 식물성유지를 넣은 초콜릿 가공품들인데 이 제품들은 다르더군요. 다른 회사제품들보다 저렴하지만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제품모두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가 들어간 초콜릿들입니다.

시중에서 볼수 있는 가공초콜릿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입맛이 다른 유럽사람들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인지 저렴한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았네요.

 

겉포장을 벗겨보면 크기도 꽤 큽니다.

은박지로 포장되어 있는 안쪽인데 포장이 약간 부실한 느낌은 들더군요.

 

포장을 벗겨보면 진한 초콜릿 향이 풍기는 초콜릿이 나옵니다.

저렴한 식물성유지를 쓴 다른 초콜릿가공품들과는 향이 비슷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완전히 다른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꺼운 편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릿이라서 저렇게 안쪽에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아몬드의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정도였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진한 초콜릿과 가공된 아몬드가 상당히 조화가 좋았습니다. 무의식중에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매력을 가진 초콜릿이더군요.

 

기본적인 밀크초콜릿은 안쪽에 들어있는게 없습니다.

그만큼 한번 먹었을때 좀더 진한 초콜릿의 맛이 느껴집니다.

굉장히 진한 맛이라 단맛이 조금 세게 올라올만큼 단 편이지만 카카오의 진한맛과 어울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만들어온 가공초콜릿은 외국에 팔지 못할만큼의 수준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그런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몰라도 국내업체들의 초콜릿을 먹어도 나쁘지 않았는데 그랬던 생각을 바꿔놓은게 노브랜드 초콜릿이었습니다. 정말 확실히 다른게 뭔지를 보여주더군요.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진한 초콜릿의 맛이 감동적입니다. 그동안 싸구려 식물성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을 먹었던게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들어오는대로 바로 품절되어 버릴만큼 인기있는 제품이라 구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초콜릿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좀더 많이 구입해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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