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알곡 보리차

2020. 11. 11. 14:23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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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며 따뜻하게 차를 마시는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커피 아니면 녹차밖에 선택의 폭이 없기는 합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곡물차가 좋기는한데 일반적으로 우려먹는 티백으로 된 차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추출될수 있다고 해서 불안하더군요.

그런차에 노브랜드에서 발견한 알곡 보리차를 구입해왔습니다.

역시 보리알갱이만 들어있는 제품답게 묵직합니다.

확실히 다른곳보다 노브랜드가 이런 곡차종류가 저렴하더군요.

이것 말고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는 옥수수차도 있었는데 조금씩 우려먹을 생각으로 우선 보리차를 구입했습니다.

 

볶은 보리알갱이라 그런지 아직 뜯기 전인데도 굉장히 구수한 향이 풍기는 중입니다.

1kg의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이라 정말 한참동안 보리차를 마실수 있겠네요.

 

윗부분을 뜯어서 안쪽을 보면 보리알갱이가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긴 한데 아무래도 넓게 퍼지다보니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직접 손으로 들어보면 1kg의 무게가 체감될만큼 묵직한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우려먹을 용도로 꺼낸 철망입니다.

주로 머그컵에 올려놓고 녹차를 우려내는 용도인데 이걸로 한번 보리차를 우려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담아야 할지 몰라서 우선 이정도만 담아봅니다.

과연 얼마나 진하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시도해봅니다.

만약 너무 연하게 된다면 보리알갱이를 더 넣어줄 생각입니다.

 

우선 끓는물을 머그컵에 붓고 보리를 담은 철망을 올려봅니다.

그런데 보리차의 향만 풍길뿐 어째 보리차가 우러나고 있지는 않네요.

혹시 보리가 부족한가 싶어서 좀더 보리를 넣어봤는데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상당히 오랜시간 기다려봤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입니다.

보리차가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잘 우러나지는 않네요.

괜히 펄펄 끓는 물에서 우려내는게 아닌가 봅니다.

 

혹시 온도가 문제인가 싶어서 끓는물을 보충해주며 기다려봐도 저렇게 약간 색이 변할뿐 우리가 흔히 보는 보리차가 되지는 않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우려먹는 보리차가 없는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험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역시 보리차는 쉽게 우러나지 않는 차였음이 증명되었네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한번에 왕창 끓여놓는 보리차보다 조금씩 우려내서 마시는게 좋을듯해서 구입한 보리차 알갱이인데 역시 이렇게 조금씩 우려내는건 무리였나봅니다.

이왕 구입한 보리차니 한꺼번에 끓여서 데워마시는게 좋겠습니다. 덕분에 한동안은 보리차를 데워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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