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 리퀴드에어

아직 아이폰11이 단종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케이스를 새로 구입하려고 보니 품절인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지금부터 아이폰12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가운데 오랜만에 슈피겐 리퀴드에어를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그동안 링케나 신지모루 케이스를 주로 구입하면서 간단한 포장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슈피겐의 이런 종이박스 포장을 보니 적응이 안되긴 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구입한 슈피겐 리퀴드에어입니다.

주로 아이폰11프로용 케이스는 많이 남아 있던데 많이 팔려서인지 재고가 없는것인지 이상하게도 아이폰11 케이스는 남아있는게 없더군요. 러기드아머와 리퀴드에어중에서 고민하다가 좀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리퀴드에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리퀴드에어 케이스가 나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리퀴드에어와 비교해보니 아이폰11에 맞게 폭이 좀 커졌을뿐 거의 동일한 모습이네요.

 

역시 리퀴드에어만의 독특한 후면무늬는 여전합니다.

뭔가 화투장과 비슷한 느낌으로 손에 감기는 작은 삼각형무늬라서 자세히 보고 있으면 눈이 살짝 아플 지경이네요.

그래도 이 무늬 덕분에 좀더 편하게 쓸수 있는듯 합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낙하시 충격을 줄여준다는 무늬도 여전히 들어가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얼마나 충격을 잡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러기드아머를 끼운채로 떨어뜨려도 멀쩡했던걸 생각해보면 뭔가 효과가 있긴 한가봅니다.

 

방금전까지 사용하던 링케오닉스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둘다 어두운 색깔을 자랑하지만 리퀴드에어가 빛을 받아서인지 더 화사하게 나오네요.

실제로 보면 이런 색이 아닌데 약간 이상하게 잡혔습니다.

 

쓸데없이 버튼을 촌스럽게 도색해놓은 링케오닉스보다 이렇게 어둡게 처리한 리퀴드에어의 버튼이 좀더 좋아보이긴 하네요. 링케가 왜 이런 추가적인 시도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쪽에 일정한 무늬가 새겨져있는건 비슷하네요.

하지만 제각기 서로 할말만 새겨놓았습니다. 그래도 다른곳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링케의 문구가 좀더 믿음이 가긴 하네요. 슈피겐은 인증보다는 그냥 좀더 깊은 무늬를 넣는 정도입니다.

 

축면부도 살짝 차이를 보입니다.

링케오닉스는 손에 닿는 부분에 유광으로 처리를 해놓고 좀더 안쪽으로 파놓아서 조금이라도 얇게 느껴지기 위한 노력을 해놓았다면 리퀴드에어는 약간 둥근 형태라서 더 두껍게 느껴집니다.

대신 사선으로 무늬가 들어가있어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는 않겠네요. 

 

역시 리퀴드에어를 끼워보니 딱 들어맞는 느낌이 좋습니다.

상당히 끼우고 빼는 느낌이 부드러워서 만족스럽네요. 

저처럼 케이스를 자주 바꾸는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뒤쪽에 있는 무늬를 손톱으로 긁어봐도 쉽게 상처가 나지 않습니다.

손에 땀이 묻은채로 케이스를 만지더라도 물이 쉽게 빠질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를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버튼쪽은 예전처럼 약간의 틈이 있어서 먼지가 들어갈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만큼 버튼을 부드럽게 누를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확실히 예전에 구입했던 리퀴드에어와 비교해보면 측면부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예전제품은 매끈하게 처리되어 손으로 잡았을때 미끄러질수 있는 반면에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사선처리되어 손에서 미끄러질 일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다만 손으로 잡았을때의 느낌은 링케오닉스가 좀더 좋게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슬림한 느낌을 주는 링케제품에 비해 둥글게 처리된 리퀴드에어는 손으로 잡을때 두께와 넓이가 체감되는 수준입니다. 이점은 약간 아쉽네요.

 

오랜만에 구입한 슈피겐 리퀴드에어였습니다.

여전히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확실히 다른 제품들보다 좀더 비싼 가격이 납득되는 품질이긴 합니다. 거기에 사용자의 편의에 맞추어 조금씩 개량되는 모습도 좋게 느껴지네요.

확실히 케이스를 구입할때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그때는 슈피겐 제품을 한번 우선적으로 고려해봐도 좋을듯 합니다. 언제나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니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