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9을 대신해서 영입한 아이폰11

2020. 10. 17. 11:52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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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이 그동안 아이폰11을 사용하다가 노트9을 쓰고있는 저에게 빅딜을 요청했습니다.

아이폰11과 노트9을 교환하자는 딜이 들어왔고 저도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거래가 성사되어 아이폰11을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폰을 험하게 쓰는 누님이지만 그래도 구입직후 강화유리를 붙이고 케이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굉장히 멀쩡해보이는 아이폰11입니다.

바로 며칠전 아이폰12가 발표되어 이달 말부터 판매시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서야 아이폰11을 직접 써볼수 있을만한 기회가 생겼네요.

 

그동안 굉장히 작은 화면을 자랑하는 아이폰SE 를 사용하면서 작은화면에 불만이 있었는데 6.1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하는 아이폰11을 보니 더욱 큰 화면이 체감됩니다.

노트9이 6.4인치라서 더 큰 화면이었지만 옆으로 더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아이폰11이라 체감되는 화면의 면적은 더욱 커보이기도 하네요.

 

아래쪽을 보니 다행히 라이트닝 포트쪽이 많이 긁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스피커와 왼쪽의 마이크쪽에도 상처는 없네요.

누님의 가방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녔지만 이렇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것도 기적입니다.

 

처음 가져올때 보라색이라 약간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진한 보라색이 아니라 약간 은은한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여름에는 생폰으로 써도 될만한 모습이네요.

색감은 정말 삼성이나 엘지보다 애플쪽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지난 아이폰XR은 카메라가 좋긴해도 싱글카메라라서 효과적용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듀얼카메라라서 그런 제약은 없을듯 합니다. 이번 아이폰12와 미니의 카메라도 듀얼카메라던데 과연 전작인 아이폰11은 어떤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아이폰SE 2의 사진도 괜찮았지만 더욱 큰 렌즈와 화소를 탑재했으니 더욱 좋은 사진품질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합니다.

 

아이폰SE로 백업된 내용을 그대로 복원했더니 정말 공인인증서까지 전부 복구됩니다.

하다못해 카톡도 그대로 복원되네요. 비록 앱카드나 은행앱처럼 자잘하게 신경써줘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안드로이드에 비해 상당히 우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대로 복원된 기념으로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역시 같은 A13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한 제품답게 아이폰SE와 거의 똑같은 점수가 나오네요.

이런걸 놓고 보면 최신칩셋을 탑재한채로 399달러에 아이폰SE를 내놓은 애플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확실히 두껍고 무거운건 상당한 단점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 있는건 좋지만 그 덕분에 두껍고 무거워진건 별로네요.

특히 상당히 가벼웠던 아이폰SE를 쓰다가 이런 무게를 들어보니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최근은 200그램을 자랑하는 노트9을 사용해서인지 그래도 그렇게까지 무겁지는 않네요. 들고다닐 만한 무게라고 느껴질 정도로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은 아이폰12를 사서 사용해볼만한 시점에서 뒤늦게 아이폰11을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최근 아이폰11의 중고가도 대폭락하며 중고로 판매할 이점도 많이 사라졌으니 그냥 아이폰11로 한동안 써야겠네요.

상당히 크고 무겁긴 하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오래가는 가장 큰 이득이 있으니 이 무게에 손목을 적응시켜야겠습니다.

그마나 이번 A14 바이오닉이 A13을 완전히 앞지르는 성능이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성능에서도 아이폰11이 밀리는 일은 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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