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명가 찰떡파이

2020. 10. 12. 13:00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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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파이를 처음 접했던건 군 복무시절 나왔던 보급품으로였습니다.

원래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초코파이도 잘 먹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군대에서는 단것이 먹고싶더군요.

그 와중에 보급품으로 받았던 찰떡파이가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전역 이후에도 가끔 구입했던 찰떡파이인데 마침 마트에서 판매중이더군요. 발견후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찰떡파이는 롯데제품과 청우제품이 판매중이었는데 원조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베껴서 미투제품을 출시해온 롯데의 전적으로 봐서는 롯데가 원조가 아닐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우선은 군대에서 먹었던 제품이 롯데였던 기억이 있어서 우선 이걸로 구입해봤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역시 초콜릿과 비슷한 준초콜릿이란 표기가 보입니다.

원래 초콜릿에는 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가 주성분이라고 하는데 그것대신 식물성유지가 들어간 준초콜릿이네요.

외국에서는 이렇게 만들면 초콜릿이라는 이름도 달기 힘들다고 하던데 역시 한국에서는 그래도 되니까 식물성 유지를 넣어주는 모양입니다. 롯데뿐만 아니라 외국회사인 마즈도 한국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에 식물성유지를 넣어서 제품을 만들고 있더군요.

 

우선 식물성유지가 들어간 준초콜릿으로 만든 찰떡파이의 포장을 뜯어봅니다.

꽤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섯개라는 환상적인 개수를 보여줍니다.

예전같으면 완충재로 한개정도 공간을 채웠을텐데 과대포장이라는 비난을 받기 싫었는지 찰떡파이로만 채워줬네요.

 

이렇게 가까이 확대해서 사진을 찍으니 꽤 크게 보이지만 속으시면 안됩니다.

굉장히 작은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찰떡파이의 모습입니다.

 

역시 이렇게 작은 크기는 뜯어봐야 알수 있습니다.

주변에 크기를 가늠할수 있는 물건이 없어서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상당히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찰떡파이입니다.

 

반으로 잘라보니 초콜릿도 아닌 준초콜릿이 굉장히 부서지네요.

식물성유지를 넣어서 그런지 초콜릿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안쪽에 보이는 찰떡의 양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한입에 먹어버릴수 있을 만큼의 크기입니다.

 

그래도 예전에 먹었을때는 안쪽에 들어있는 크림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먹어본 찰떡파이는 전체적으로 너프를 거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크기도 작은데 맛도 좀더 다운그레이드 되었네요.

 

오랜만에 먹어본 찰떡파이였습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제품이라 반갑기는 했는데 구입후 살펴본 초콜릿의 영양정보는 실망스럽더군요.

부드럽고 기름진 식감을 위해 식물성 유지를 넣어준 롯데의 정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가 들어간 노브랜드 초콜릿이 맛있게 느껴졌나 봅니다. 확실히 초콜릿과 비슷한 맛이기는 한데 이런 사실을 알고 먹으니 뭔가 맛도 한층 덜 느껴지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먹은 찰떡파이지만 쫄깃한 식감 외에는 거의 모든점이 별로입니다. 너무 작은 크기와 안쪽에 들어있는 크림도 그렇게 좋은 맛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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