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큐브 래핑카우 체다

2020. 10. 8. 13:4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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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마트에서 벨큐브 래핑카우를 세일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살까말까 망설이던 찰나에 어떤 분이 죄다 쓸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막상 눈앞에서 놓쳐버리자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마침 다시 세일중이더군요. 이번에는 바로 놓치지않고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벨큐브 래핑카우입니다.

저 빨간 소머리의 웃음은 진짜 적응안되는 모습이긴 하네요.

전에 먹어본 벨큐브치즈는 사각형으로 잘라놓은 치즈였는데 썩 입맛에 맞지 않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이번에 구입한 래핑카우 체다는 좀 다른 맛이길 바래야겠네요.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있지 않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빨간 소머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적어놓았네요.

 

옆쪽의 빨간 실을 잡아당기면 옆으로 감아놓은 테이프가 찍어지며 열리게 됩니다.

너무 힘을 주어 당기면 실이 끊어지거나 찢어지기 전에 빠져버릴수 있으니 조심해서 뜯어줍니다.

가끔 이 실들이 빠져버린 벨큐브 제품도 보긴 했는데 그건 억지로 잡아뜯어야 열수 있을듯 하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니 피자처럼 8등분된 치즈가 드러납니다.

확실히 유럽에서 만들어지고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 그런지 플라스틱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네요.

이런식으로 포장에서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는 노력만큼은 우리도 배웠으면 합니다.

 

한조각을 꺼내 알루미늄 포일을 벗겨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무른 질감을 가진 치즈네요.

우리가 흔히보는 노란색 체다치즈가 아니라 굉장히 하얀 빛깔의 체다입니다.

 

치즈조각만 봐서는 조금 단단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물렁한 느낌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체다치즈는 노란빛깔에 단단하고 슬라이스된 그런 형태였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물컹하면서 하얀빛깔이 도는 체다치즈는 생소하긴 하네요.

 

손으로 살짝 눌러봐도 지문이 찍혀나올 정도로 굉장히 무른 강도를 자랑합니다.

박스 전면에서 나온것처럼 크래커에 상당히 잘 어울릴듯한 느낌이더군요.

알루미늄 포장을 제거할때도 치즈가 묻어서 떨어져 나올정도로 약하고 부드럽습니다.

 

우선 칼로 잘라봤는데 이렇게 봐서는 다른 치즈들과 차이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한입 먹어보자 굉장히 부드러운데 향이 약하네요. 숙성이 된 체다치즈에서 나는 향은 별로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치즈 특유의 냄새가 강한 편은 아닙니다.

 

다시 먹어본 벨큐브 래핑카우 체다치즈였습니다.

원래 다른 치즈보다 체다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걸로 구입했는데 체다치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려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체다치즈는 숙성이 오래된 것들인지 약간 단단하고 쿰쿰한 치즈향이 강한 치즈였는데 이번에 구입한 래핑카우 체다는 크림치즈에 가까운 부드러운 식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확실히 빵보다는 크래커에 좀더 어울릴만한 치즈라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당장 집에 크래커가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크래커에 얹어서 먹으면 부드러운 치즈의 식감이 더욱 잘 살아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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