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그린티라떼

2020. 10. 6. 14:20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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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트에서 판매하는 돌체구스토는 거의다 올린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린티라떼가 남아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구입하려고 했는데 마침 세일중인 그린티라떼를 발견했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전형적인 돌체구스토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약간 촌스러운 모습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상당히 세련되게 바뀌면서 맛도 조금 변하더군요.

1년전에 구입했던 카페오레도 한층 진해진 맛으로 돌아왔으니 이번 그린티라떼에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원래 커피를 위해 만들어진 돌체구스토인데 이렇게 녹차도 내려마실수 있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역시 스타벅스의 이름이 붙은 제품이 아니라 전부 16개의 캡슐이 들어있네요.

 

옆면에 붙어있는 그린티라떼의 영양정보를 보니 프랑스산이네요.

분명 스페인에 위치한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인데 원산지는 프랑스산이라는게 처음에는 살짝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라떼 한잔이 680Kcal 라니 놀랍긴 합니다. 생각외로 들어있는 크림캡슐의 열량이 굉장히 높은 편인가 보네요.

 

상자 윗면에는 추출해야할 물의 양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물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네요.

 

우선 캡슐을 꺼내봤습니다.

다른 라떼제품과 비교해봐도 커피와 녹차의 차이만 있을뿐 한번에 두개의 캡슐을 사용해 추출하는건 동일하네요.

 

역시 이번에도 요란한 소리와 함께 추출되고 있는 그린티라떼입니다.

아무래도 압력때문에 사방팔방으로 튀어나가서 좀더 가까이 트레이를 올렸더니 훨씬 낫네요.

앞으로도 큰컵이 아니라면 이렇게 올려놓고 추출해야겠습니다.

 

추출을 마친 그린티라떼입니다.

우유거품과 함께 녹차의 진한 색이 굉장히 진하게 우러났네요.

하지만 커피와는 달리 크림과 녹차가 약간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입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뭔가 한여름에 창궐한 녹조의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

흔히 보는 녹차의 빛깔에 크림이 합쳐지니 마치 4대강 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녹조를 집에서 보는듯한 기분이네요.

 

그래도 녹차의 향기와 달콤한 크림이 합쳐져서 상당히 좋은 향이 납니다.

이 상태에서 한입 마셔보니 약간 밍밍한듯한 맛도 느껴지네요. 분명 권장하고 있는 적정량의 물로 추출했는데도 뭔가 빠진듯한 심심한 맛이 납니다.

 

그동안 제값을 주고 구매하기에는 아쉽던 돌체구스토 그린티라데였는데 마침 세일중인 제품을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마셔보자 역시 제값을 주고 구매했으면 후회했을듯한 제품이더군요.

녹차도 좋아하고 돌체구스토에 들어있는 우유캡슐로 뽑은 크림도 좋아하지만 이 둘을 섞는순간 뭔가 빠진듯한 섭섭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마치 MSG가 빠진 찌개같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나마 들어있는 개수가 많지 않다는게 장점입니다. 얼마 들어있지 않으니 빨리 마셔버리고 다른 제품으로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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