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타로파이

2020. 10. 1. 15:1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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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맥도날드에서 새로나온 타로파이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예전에 애플파이나 파인파이는 먹어봤는데 이번에 출시된 타로파이는 오는 11월초까지만 판매하는 한정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깐 시간이 남아서 애매할때 한번 구입하러 맥도날드에 들렀습니다.

타로파이 하나만 시키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주문한게 간단하다보니 금방 나오더군요.

애플파이와 같이 주문해서 둘을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새로 튀기면 5분정도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그냥 타로파이만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어차피 카운터쪽에서 금방 뽑아주니 기다릴것 없이 바로 받을수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조금 더웠던 날씨를 감안해도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무심코 입을 가져갔다가 화들짝 놀랐네요. 너무 뜨거워서 한참 기다려 식은 후에야 마실수 있었습니다.

타로파이와 함께 마시려고 했던 커피인데 식는동안 파이도 식어버릴듯 해서 우선 타로파이먼저 먹어봅니다.

 

포장을 절반만 벗겨낸 타로파이의 모습입니다.

다른 파이들보다 안쪽에 들어있는 속이 달라서인지 조금 어두운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타로파이의 안쪽을 살펴보니 빛깔은 마치 자색고구마와 비슷해보이더군요.

맛도 약간 녹말느낌이 많이 도는게 고구마와 상당히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설탕도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그렇게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구수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로라는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열대지방에 자라는 줄기식물로 원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색고구마와 상당히 빛깔과 맛이 흡사한 편이라 자색고구마파이를 출시해도 상당히 괜찮을듯 하더군요.

원래 이 제품도 중국이나 싱가포르, 홍콩에서 판매중인 제품인데 해외에서 맛본 분들이 출시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것이지만 반응이 좋으면 정식메뉴로 들어갈수도 있겠네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파이답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게 반응이 좋은 이유를 알게 해줍니다.

생각보다 맛과 식감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어느정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게 하면서도 자색고구마와 비슷한 색감과 맛 때문인지 친숙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

 

커피가 식기를 기다려 같이 먹어봤더니 상당히 커피와의 조화도 괜찮은 편입니다. 달콤한 타로파이와 약간 씁쓸한 아메리카노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오랜만에 나쁘지 않은 맥도날드의 디저트를 만난것같아 굉장히 기분좋았습니다.

그동안 애플파이를 주로 구매했는데 11월 초까지 판매기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한번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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