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아이돌인기 샌드위치

가끔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구입하는데 오늘 마침 제가 좋아하는 제품이 남아 있었습니다.

GS25 아이돌인기 샌드위치입니다. 원래 이것과 헤어진 남자친구가 만들어줬다는 샌드위치도 괜찮았는데 단종되었는지 요즘에는 구경조차 할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임에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하는 아이돌인기 샌드위치입니다.

SBS 인기가요에 가면 맛볼수 있다는 그 샌드위치를 상품화했다는데 그곳에 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렇게나마 먹어보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른것들과 함께 봉투에 넣어서 들고 왔더니 한쪽이 상당히 찌그러져 버렸네요.

그래서 이렇게 일으켜 세우는것도 상당히 애먹을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식재료로 쓰이지 않았던 쇼트닝의 존재가 전면에 딱 보이네요. 정말 건강을 생각하면 먹지 말아야 하는데 왜 몸에 안좋은 것들이 끌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잘 일어서지 않아 왼쪽을 눌러 고정시키고 나서야 고정된 아이돌인기 샌드위치입니다.

생각보다 예전에 비교해서 좀더 커진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생각보다 딸기잼이 많이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샐러드가 같이 들어가서 마치 군대리아를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혹시 이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건 취사장에서 먹었던 군대리아의 익숙한 맛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샌드위치들은 이렇게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구입할수 있는 샌드위치들은 앞쪽에만 잼이나 햄을 조금 넣어주는 수준이라 한동안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이제는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서 괜찮더군요.

 

우선 안쪽을 보기위해 가위로 잘라봤습니다.

가위로 자르는 과정에서 약간 부피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안쪽을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네요.

 

이렇게 보다시피 샐러드도 두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주로 양배추가 많이 들어있는 샐러드와 달걀이 포함된 샐러드에 딸기잼이 가운데 들어있는 구성인데 정말 이렇게 보니 군생활동안 먹었던 구성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입니다.

 

아마 따로 먹었으면 이정도의 맛이 아닐텐데 같이 이것들이 섞이면서 느껴지는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가운데 들어있는 딸기잼이 맛스타 딸기잼처럼 더 싸구려에 가까운 맛이었으면 더욱 친숙한 맛이 느껴질듯 합니다.

 

대체 이 제품이 왜 입맛에 맞았는지 그동안 궁금했는데 이렇게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샐러드와 딸기잼이 만난 익숙한 맛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딸기잼과 샐러드, 달걀이 함께 나오는 그 군대리아의 맛과 비슷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상당히 괜찮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아서 속이 시원하긴 하지만 또다시 구입해서 먹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