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밀크앤허니 떠먹는 티라미수

2020. 9. 25. 11:00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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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에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죽을지경입니다.

분명 몸은 좋아지는걸 느끼는데 저녁만 되면 약간 날카롭게 변하는 단점이 생기더군요.

정말 견디히 힘든날 한번쯤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제품을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던 떠먹는 티라미수입니다.

일부러 많이 먹지 않으려고 작은 사이즈를 선택했는데 이것이 패착이 될줄은 몰랐네요.

어쨌든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아담하고 작은 크기입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의외로 높이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뿐 그냥 전체적으로 크기가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옆쪽에 있던 영양정보를 보니 무지막지하네요.

이렇게 작은 크기에서 이런 열량이 나올수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열량은 사람마다 에너지 사용 효율이 달라서 일괄적인 숫자로만 비교하기는 어려우니 일단은 넘어갑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코코아 파우더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나마 이 코코아 가루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을테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네요.

 

코코아 파우더의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초점이 흩어질 뿐 제대로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소복하게 쌓여있는 코코아의 느낌이 보이긴 하네요.

 

역시 떠먹는 제품이다보니 플라스틱 수저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작은 크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요거트를 떠먹는 수저보다 좀더 작은 정도네요.

이렇게 작은 수저로 여러번 떠먹으라는 배려같은데 워낙 티라미수의 크기가 작다보니 이런 수저로도 몇번 떠먹으면 없어질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한번 티라미수를 떠봤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커피가 아래쪽에 촉촉하게 들어있는게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네요.

거기에 크림치즈도의 양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래쪽 커피를 머금은 쪽이 촉촉하긴 한데 너무 얇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크림치즈를 많이 넣어주긴 했는데 원래 티라미수의 크기가 작으니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뿐이네요.

그나마 크림치즈는 부드럽고 맛이 좋은 편입니다.

 

저 작은 수저로 몇번 떠먹고나자 절반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확실히 탄수화물이 맛있긴 하네요. 정말 정신못차리고 흡입했습니다.

 

절반정도 먹은후 아래쪽을 보니 커피가 상당히 흥건하게 고였네요.

정말 티라미수의 정석에 충실한 제품인가 봅니다. 한입 먹을때마다 쓰디쓴 에스프레소의 맛이 강하게 올라오네요.

 

전체적으로 맛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커피를 머금은 아래쪽과 가운데의 크림치즈, 맨 위의 쌉쌀한 코코아 파우더가 함께 어우러져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을 내주고 있네요. 특히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적은 양이 아쉽습니다. 일부러 적게 먹기 위해 작은 크기를 선택했는데 막상 먹고나니 너무 아쉽더군요. 결국 샌드위치를 하나 더 먹고나서 뒤늦은 후회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맛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니 나중에 다시한번 먹어볼 예정입니다. 혹시 두세개를 쌓아놓고 한번에 먹어치우는 일도 있을지 모르니 꼭 한개만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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