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요거밀 단호박맛과 자색고구마맛 요거트

요즘 저녁을 굉장히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는데 마침 마트에서 또다시 요거트 세일중이더군요.

얼마전 먹었던 그래놀라맛 비요뜨를 먹었을때 든든한 느낌이 좋아서 이번에도 통곡물이 들어간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통곡물이 들어가있다는 덴마크 요거밀 자색고구마맛입니다.

여기에 단호박맛 제품도 두개 끼워주더군요.

한번의 선택으로 두가지 맛을 볼수 있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우선 박스 안에 있던 요거트를 꺼내봤습니다.

개당 150그램의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들이라 상당히 크고 묵직하더군요.

일반적인 다른 요거트들보다 거의 두배정도 많은 양으로 보입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단호박맛과 고구마맛을 비교해봤습니다.

역시 단호박맛이 일반적인 요거트와 비슷한 크기라서 그런지 되게 작아보이긴 합니다.

85그램과 150그램의 차이가 이정도네요. 전체적으로 살펴봐도 두배가까운 차이가 용기의 크기에서 드러납니다.

 

고구마맛의 뚜껑을 열어보니 고구마의 향이 확 올라옵니다.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이라기보다는 삶은 고구마에 가까운 향이 느껴지네요.

 

그에비해 단호박맛은 호박의 향이 올라오는 편은 아닙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작게 잘려진 단호박조각들이 들어있네요. 원래 단호박의 향이 진한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향이 강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둘을 나란히 놓고 살펴보면 확실히 빛깔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단호박쪽이 좀더 노란빛을 띄고 고구마쪽이 연한 보라색을 보이네요.

그 외에는 요거트 안에 곡물들이 들어있는건 동일합니다.

 

우선 단호박맛을 먹어보니 상당히 특색없는 맛이긴 하네요.

가끔 씹히는 작은 단호박 조각들이 이것이 단호박맛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굉장히 의식하면서 먹어야 단호박이 들어있음을 알수있을 정도로 곡물의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단호박맛은 이도저도아닌 어중간한 맛이네요.

 

그에비해 확실히 고구마맛은 향부터 강하게 납니다.

여기에 조금씩 들어있는 고구마가 씹히면서 더욱 강한 고구마의 맛이 느껴지네요.

단호박맛에 비해 자색고구마의 맛이 강해서 그런지 좀더 단맛과 구수한 맛이 동시에 입안에 퍼집니다.

여기에 함께 곡물의 맛도 느낄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은 덴마크 요거밀 단호박맛과 자색고구마맛 요거트입니다.

일반적인 요거트와는 다르게 안쪽에 통곡물이 포함되어 있어 요거트만 먹는것에 비해 포만감이 느껴지네요.

뭔가 씹는 재미를 주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바로 바삭한 토핑을 부어먹는 제품들에 비해 씹을때 흐물한 식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식감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좀더 제 입맛에 맞았던 자색고구마맛은 강한 고구마의 향과 맛이 느껴지며 곡물이 씹히는 식감까지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약간 숨이 죽은듯한 곡물의 식감까지 좋게 느껴질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에비해 별다른 장점이 느껴지지 않았던 단호박맛은 아쉬웠습니다. 단호박의 맛이 약해서인지 그냥 일반적인 요거트를 먹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다음에 혹시 다시 구입하게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자색고구마맛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맛도 괜찮은 편이고 양도 비요뜨보다 많은 150그램이라서 상당히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니 한끼식사용으로도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