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모기퇴치기

2019. 7. 11. 13:4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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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여름에 모기의 주타겟이 됩니다.

그래서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지마켓에 있던 해외직구 목록을 보다가 발견한 샤오미 산하 브랜드 미지아의 모기퇴치기입니다.

 

배송은 그냥 일주일 정도 잊고 살았더니 그제서야 오더군요.

얼마나 집어던졌는지 오른쪽 귀퉁이가 찌그러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드론 날듯이 날아다닌 모양입니다.

정말 이 제품을 배송하기까지 고생해준 택배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제 택배를 집어던짐으로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이라고 풀리길 바래봅니다.

 

뒷면에는 대략적인 기기의 정보가 적혀있지만 역시 그다지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막상 결제하고 받을때는 몰랐는데 블루투스 표시를 보고 검색해보니 이건 고급형이더군요.

미지아 앱으로 연결해서 타이머 기능도 가능하고 배터리 잔량도 체크할수 있다고 합니다.

고급형과 일반형의 차이는 앱으로 연결유무라던데 이걸 알았으면 일반형으로 구입했을 겁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박스가 찌그러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본체는 멀쩡한듯 하네요.

구동에 필요한 건전지까지 따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은색 포장지에 들어있는건 필터입니다.

 

기기 윗면에는 중국어로 뭔가가 적혀있습니다.

제 짧은 한자실력으로 읽어보니 하얗게 불이 들어오는 건 정상동작 정도뿐이네요.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만이나 홍콩처럼 번체자를 써주면 그래도 좀더 읽어볼텐데 간체자는 너무 어렵네요.

 

아래쪽에는 아무래도 팬으로 돌리는 제품이다보니 공기 흡입구가 보입니다.

크기는 작은데 있어야 할건 전부다 있네요.

 

위쪽에 있는 뚜껑을 따면 우측에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있습니다.

극성에 맞게 건전지를 넣으면 되고 천으로 된 띠처럼 생긴 저것으로 나중에 건전지를 제거할때 잡아당겨 빼면 간단하게 빠집니다.

 

포장되어 있던 필터를 뜯어보면 이렇게 뭔가가 묻어있는 필터가 나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약재의 냄새가 나는듯 하기도 합니다.

샤오미측에서도 필터는 일제니 안심하라는 식으로 홍보하던데 중국제보단 일제가 안심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도 후쿠시마로 자폭중이니 어떻게 보면 중국제와 다를건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저 어렸을때는 일제하면 신뢰와 고품질의 대명사였는데 이제는 많이 추락한 상황이네요.

 

 

신기하게도 여기에 수은전지가 따로 달려있네요.

건전지가 따로 들어가는데 왜 수은전지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건전지와 필터를 꾹 눌러서 장착해주면 됩니다. 필터를 장착할때도 들어가는 느낌이 되게 경박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솔직히 모기를 제대로 쫓아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전원버튼을 꾹 2초간 눌러주면 전원이 들어오고 점등이 됩니다.

정말 간단한 작동법이 아닐수 없네요.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더블클릭해주면 10시간 타이머가 설정됩니다.

10시간 후에 자동으로 꺼진다고 하네요.

타이머가 설정되면 흰색 LED가 깜박이면서 타이머 설정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나름 고급형인데 앱으로 연결하지 않으니 일반형과 다를바가 없는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샤오미에게 제 개인정보를 더이상 넘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연결없이 쓰려고 합니다.

2만원이 채 안되는 제품에 너무 많은걸 바랄수는 없고 올여름동안 모기만 잘 잡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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