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괜찮았던 GS25 대왕돈까스 스파게티

2020. 8. 20. 11:2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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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스타를 계속 먹어보고 있는중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좋은 맛과 질을 자랑하더군요.

이번에는 이름에서도 굉장히 크다는게 체감되는 대왕돈까스 스파게티입니다.

확실히 크기가 크긴 큽니다.

소스가 살짝 한쪽으로 쏠린감이 있지만 그래도 안에 들어있는 음식들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네요.

정말 편의점 도시락들은 아무리 포장을 잘해서 들고와도 조금씩 소스가 샌다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일이 많긴 합니다.

 

우선 뚜껑을 열어보니 구성은 별로 다른제품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역시 흐물한 돈까스에 파스타가 들어있는 구성이지만 계란이 들어있다는게 다른점이네요.

센스있게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너무 푹 익지 않도록 반숙이라는 점이 참 좋아보입니다.

 

역시 조리전 파스타소스는 토마토소스라고 보기 힘들만큼 어두운 빛깔을 자랑합니다.

색깔만 봐서는 혹시 상한게 아닌가 했지만 아직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믿고 조리해봅니다.

 

역시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있는 돈까스는 힘없이 축처지는게 무더위에 지쳐버린 모양입니다.

이걱만 빼서 따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줄까 생각도 했지만 간편하게 먹는 편의점음식인만큼 그냥 전자레인지로 해결해봅니다. 여기에 묻어있는 소스를 걷어내고 따로 예열해서 돌려줄 생각을 해보니 상당히 귀찮더군요.

 

역시 조리를 마친 파스타가 약간 살아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스의 색깔도 한층 밝아져서 비로소 토마토 소스임을 입증하고 있네요.

거기에 돈까스를 조금 더 익혀볼 생각으로 정해진 조리시간보다 30초가량 더 조리했는데도 계란이 아직 반숙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돈까스를 위해 좀더 오래 조리해봤지만 별로 좋아지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색만 좀더 진해졌을뿐 그저 그런 모습이긴 하네요.

특히 아래쪽에서 올라온 수증기 덕분에 튀긴맛보다는 물에 한번 데쳐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단순히 색만 진해진줄 알았는데 소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미트소스였네요.

너무 곱게 갈려서 고기인지 분간하기 어렵긴 하지만 맛을보니 고기가 맞긴 합니다.

 

그나마 시간이 조금 지나자 살짝 바삭할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돈까스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원래의 바삭함은 살리지 못하고 결국 그렇게 떠나고 말았습니다.

확실히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있는 돈까스는 맛은 괜찮은 편인데 너무 흐물하긴 하네요.

앞으로는 돈까스는 거르고 다른걸 선택해봐야겠습니다.

아래쪽에 깔려있던 파스타를 꺼내서 소스와 섞어봤습니다.

정말 대왕이라는 이름답게 양 자체는 상당히 많은 편이네요.

거기에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고기가 들어있는 소스라서 맛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정말 양자체가 많은 편인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미트소스도 진한 토마토향과 고기가 잘 어울려서 비록 푸석한 식감이지만 파스타면과 상당히 궁합이 좋네요.

돈까스도 흐물한 식감만 제외한다면 맛도 좋고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괜찮은 파스타 제품을 찾은듯 합니다. 여기서 차라리 돈까스를 빼고 파스타의 양을 늘리는것도 좋아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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