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빅치킨마요

2020. 6. 19. 11:0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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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한솥도시락에 들렀더니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오늘은 뭔가 특이한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주문하면 십분이상 기다려야 할것같아 대중적인 메뉴로 골랐습니다.

일반적인 치킨마요보다 조금더 큰 빅치킨마요입니다.

빅치킨마요라는 이름답게 상당히 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에 들어있는 치킨의 양도 많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속임수입니다.

치킨들이 잘게 잘려있다보니 체감되는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보이는 양이 상당한건 사실이긴 합니다.

이정도만 해도 꽤 많은 양이긴 한데 이것보다 더 많은 양을 자랑하는 왕치킨마요나 메가치킨마요도 있더군요.

정말 그건 얼마나 많은 양일이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빅치킨마요에 집중해봅니다.

 

일반적인 치킨마요보다 양이 많아서인지 들어있는 소스도 더 큰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요네즈에 야박한 모습입니다. 치킨마요에 들어있는 마요네즈는 항상 아쉬운 수준이더군요.

거기에 빅치킨마요지만 조미김의 크기는 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미김과 마요네즈에서 아낀 단가를 덮밥소스에 쏟아부은 모양입니다. 확실히 덮밥소스의 양은 꽤 많긴 하네요.

 

우선 조미김을 부수어서 뿌려봤는데 오랜만에 부수다보니 감이 떨어진 모습이네요.

이정도가 저에게는 최선이었습니다. 좀더 조미김 가공에 시간을 투자했어야 했는데 너무 자만했나봅니다.

 

포함된 마요네즈를 마지막 한방울까지 최선을 다해 짜냈지만 빅치킨마요에 어울리는 양이 아니네요.

최대한 많아보이는 술수를 썼음에도 이정도의 양밖에 되지 않으니 굉장히 아쉽습니다.

 

역시 엄청나게 많은 덮밥소스 덕분인지 보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짤것같은 모습의 빅치킨마요입니다.

그래도 아래쪽에 깔려있는 밥이 많긴 하네요. 그래서인지 좀더 마요네즈의 적은 양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 한솥도시락의 간판메뉴답게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괜히 인기있는 메뉴가 아닌듯 굉장히 적은 마요네즈의 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치킨마요의 맛이 느껴지네요.

담겨있던 그릇의 크기가 큰 만큼 밥의 양도 적지 않습니다. 다 먹고나자 굉장히 포만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가장 큰 메가치킨마요에 도전해보고 싶긴 하지만 빅치킨마요에서도 이렇게 고전한 마당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은 생각이 사라집니다. 그나마 이것보다 조금 더 크다는 왕치킨마요에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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