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네스퀵

2020. 6. 16. 11:05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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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치노와 함께 구입했던 네스퀵입니다.

12년전에 먹었던 네스퀵은 굉장히 이도저도 아닌 맛을 보여줬는데 과연 그동안 맛이 조금 변했을지 기대되네요.

유통기한 임박으로 산 제품인만큼 초코치노같은 박스상태여도 이해해줄만 한데 이건 정말 깨끗합니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던 제품이라 그런건지 손때도 묻어있지 않은 아주 깨끗한 편이네요.

 

예전 학창시절 자주 먹었던 네스퀵 생각도 나지만 여기서는 특유의 캐릭터가 칼슘을 강조하고 있네요.

칼슘이 들어있다는 것인지 이걸 먹으면 칼슘이 빠져나가니 조심하라는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칼슘이 적혀있는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옆쪽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칼슘의 존재가 보이네요.

무려 하루 권장량의 18퍼센트가 들어있는걸로 봐서 강조할만 했습니다.

그 아래 비타민 B1과 B6, 나이아신, 엽산 등이 들어있는걸 보면 이게 돌체구스토인지 건강음료인지 헷갈리는 수준입니다. 분명 기호식품을 샀는데 건강까지 챙길수 있는 제품이로군요.

 

박스를 열어보니 노란색으로 강조된 모습의 네스퀵 캡슐이 드러납니다.

 

박스채로 탈탈 털어보니 16개의 캡슐이 나옵니다.

요즘 스타벅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12개로 줄이는 꼼수를 부리고 있던데 이건 정확히 16개입니다.

 

네슬레의 네스퀵임을 강조하는 노란색이 인상적이네요.

물의 양은 다섯칸인데 여기서 기호에 맞게 물을 조절하면 됩니다.

하지만 네스퀵의 맛 자체가 약한편이기 때문에 여기서 물의 양을 늘릴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럴때 한칸 내지 두칸 정도 줄여서 추출하면 더 진한 맛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지금 물의 양을 줄여서 뽑아내고 싶긴 한데 우선은 정확한 리뷰를 위해 정량대로 추출해봅니다.

다섯칸 세팅을 해주고 바로 추출하면 됩니다.

 

요즘 지니오2의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지 사방으로 튀고 난리도 아니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힘찬 물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요란했던 추출시간을 지나 무사히 추출된 네스퀵입니다.

향 자체는 별로 느껴지지 않네요.

원래 네스퀵 자체가 강한 향으로 먹는 제품이 아니다보니 그건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역시 초코토핑을 조금 뿌려주자 약간 비주얼이 살아나는듯한 착각도 듭니다.

요즘 손에 이상이 생겼는지 뿌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네요. 조준이 옆으로 약간 빗나간 모습입니다.

 

처음 마셨을때는 약간 맛도 달착지근하고 좀더 진해진듯한 맛이라 놀랐습니다.

그동안 네슬레 측에서 맛을 충분히 보강한줄 알았는데 그건 초코토핑의 맛이더군요.

토핑쪽을 걷어내고 아래쪽을 맛보자 역시 밍밍한 네스퀵만의 맛이 드러납니다.

그나마 우유에 타먹던 네스퀵은 나름 가공된 진한 초코의 맛이 났는데 이건 물을 잔뜩 탄 핫초코의 맛이네요.

그래도 예전의 그 이도저도 아니던 맛은 아니긴 하지만 여전히 맛이 약한건 똑같습니다.

여기서 물을 한칸정도 빼서 추출해주면 혹시 좋아질지도 모르니 다음부터는 그렇게 조절해줘야겠습니다.

역시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악성재고였던 이유가 있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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