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맨 파운드케이크

2020. 5. 30. 12:3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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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일렉트로맨 파운드케이크입니다.

최근 군대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면 포함되어 있다는 파운드케이크는 직접 먹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마침 마지막 한개가 남았길래 구입했더니 바로 품절 스티커가 붙더군요.

아웃도어 간편식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한쪽 구석을 장식중이네요.

말은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았지만 실상은 전투식량과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파운드케이크는 빵이라기보다는 과자같은 모양새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넓적한 모양이라서 빵의 느낌은 그렇게 들지 않네요.

바로 뜯어서 먹으면 된다는 간편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투식량으로 접한 사람들도 많다는데 후방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전투식량만 소비해본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아이템이긴 합니다.

 

겨우 100그램의 중량이지만 422kcal의 열량을 자랑합니다.

무게대비 상당한 열량이네요. 역시 이래야 전투식량에 포함될수 있는 모양입니다.

 

우선 포장을 뜯어봤는데 처음 보는 비주얼로는 전혀 파운드케이크로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뭔가 엄청나게 큰 건빵 비슷한 모습이네요. 구울때 뭔가 잘못되었는지 표면이 얼룩덜룩한 모습에서 식욕이 조금 달아나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겉표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제서야 조금 빵같은 느낌이 납니다. 

뭔가 정체를 알수없는 조각들이 곳곳에 박혀있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봅니다.

 

반절정도 잘라본 파운드케이크의 단면입니다.

확실히 그냥 눈으로 볼때는 과자의 느낌이지만 막상 먹어보자 빵이 맞기는 하네요.

다만 굉장히 뻑뻑합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괜찮다지만 정말 적절하게 우유가 집에 없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이걸 먹고 있습니다.

 

뭔가 오래되어서 수분이 말라버린 상하기 직전의 빵을 먹는 느낌입니다. 땅콩조각이 박혀있어서 씹는 식감을 주려고 한것같은데 오래된듯한 맛때문인지 이것또한 별로네요. 

역시 오랫동안 보존을 위해서인지 너무 건조된듯한 맛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먹어봐도 이 제품에서 딱히 인상적인 맛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흔히 먹어볼수 있는 칼로리 바란스를 크게 키워놓은 맛이라고 하던데 맛이 비슷하긴 합니다. 다만 오래되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칼로리바의 맛이라는게 유감이네요.

등산이나 캠핑을 가서 먹으라는게 권장사항이던데 그런 곳에서 이걸 먹었다가는 바로 패대기칠듯한 맛입니다.

역시 한동안 팔리지 않고 남아있던 이유가 있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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