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세트와 너겟킹

2020. 5. 29. 21:0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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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을 받아서 잘 사용중인데 막상 주변에서 쓸데는 별로 없습니다.

다행히도 맥도날드나 버거킹, 롯데리아에서 사용가능해서 사용중인데 요즘에는 가까운 맥도날드를 많이 가긴 했네요.

하지만 가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버거킹 와퍼가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마침 오케이캐쉬백에서 뿌린 쿠폰이 있어 버거킹에 들렀습니다.

 

쿠폰을 특정상품 재고소진을 위해 뿌리는건지 전에도 먹었던 와퍼세트와 너겟킹 4조각이 포함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조금 다양한 쿠폰을 뿌려주면 좋을텐데 버거킹에서 주는 쿠폰은 거기서 거기라서 아쉽네요.

아마 다음달에도 쿠폰을 뿌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것말고 다른 제품으로 줬으면 더 좋겠습니다.

 

역시 오늘도 별 특색없는 버거킹의 프렌치프라이는 그저그런 모습입니다.

두께는 두껍지만 뭔가 밍숭맹숭한 전형적인 냉동감자의 맛이네요.

전에 제가 에어프라이어에서 망친 감자튀김의 맛도 조금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분명 기름에 튀긴 감자일텐데 찐감자 비슷한 맛이 나는건 제 미각의 문제로 보입니다.

 

버거킹의 너겟은 왜 항상 이런 종이봉투에 담아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냥 주는게 낫겠네요. 신기하게도 지금부터 너겟에 대한 기대가 하락중입니다.

 

역시 행사를 위해 대량으로 튀겨 놓은 모양입니다.

조금 말라붙은 모습이 보이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한입 먹어봅니다.

 

역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갈린 닭고기의 맛이 잘 살아있는 너겟킹입니다.

너겟은 대부분 맛이 비슷하지만 특히 버거킹의 너겟은 좀더 퍽퍽한 맛이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닭가슴살이 많이 섞인 것인지 굉장히 뻑뻑한 식감이라서 콜라와 함께 먹지 않으면 넘기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전형적인 패스트푸드의 정석같은 맥도날드의 치킨너겟보다는 좀더 자연에 가까운 맛입니다. 패스트푸드 답지않은 거친 닭고기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는게 나쁘지 않네요.

 

항상 잘 먹지않는 케찹과 허니머스터드입니다.

그냥 빼고 달라고 하면 되는걸 자꾸 그냥 받아오게 되네요.

머스터드는 너겟에 찍어 먹었지만 이번에도 케찹은 굳이 먹지 않은채로 폐기처분했습니다.

 

아무리 맥도날드의 햄버거가 좋아져도 와퍼는 와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커다란 크기와 함께 풍겨오는 베이컨 냄새가 진동하고 있네요. 뭔가 좀더 건강에 해로울듯한 패스트푸드의 정석같은 와퍼의 모습입니다. 오늘따라 옆에서 본 와퍼의 높이도 꽤 높긴 합니다.

 

원래 예전에는 지금보다 크기가 더 컸던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큰 크기를 자랑하는 와퍼입니다.

확실히 최근 빅맥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와퍼에는 못미치는듯한 느낌입니다.

저 푸석해보이는 햄버거번조차도 와퍼라서 괜찮게 보이네요.

 

오늘 버거킹의 알바 여러분이 굉장히 한쪽으로 몰아서 넣어준 토마토 슬라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원래 토마토를 뭉치지 않게 나누어서 깔아주는게 일반적인데 이 시간대에 와퍼를 시킨 소비자에게 화가 난건지 굉장히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편향적인 버거를 주었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양상추를 아끼지 않고 넣어준것 같은데 오늘은 굉장히 양상추를 아꼈네요. 저한테만 그런건지 오늘 전반적으로 야채를 아끼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부실하기 짝이 없긴 합니다. 

이렇게 아낄거라면 그냥 양상추를 빼고 주는 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토마토가 한쪽으로 편향된 와퍼를 한입 먹어보자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충분히 예상되는 와퍼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생양파의 향기를 많이 느낄수 없었는데 오늘 양상추가 굉장히 야박하게 들어간 탓인지 알싸한 양파의 맛까지 느껴질 정도네요. 이렇게 소비자를 배려하는 버거킹의 조리방법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정말 맛이라도 없다면 카운터에 항의라도 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오늘 구워진 패티에서 느껴지는 불맛이 강렬한게 아주 좋긴 하네요. 부실한 양상추의 양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나간 맛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패티에 모든것을 몰빵한듯한 맛이었습니다. 와퍼를 한두번 먹어본게 아니지만 오늘따라 이렇게 편향적인 와퍼는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에 또다시 이런 와퍼의 맛을 느낄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뭔가 역대급 와퍼의 맛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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