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라지세트

2020. 4. 22. 12:3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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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도날드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자주 방문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빅맥만 먹었더니 조금 질리는 감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걸 선택해봤습니다.

 

빅맥과 같이 맥올데이 메뉴인데 키오스크 추천메뉴에는 따로 나오지 않고 일일이 상하이버거를 찾아들어가야만 선택가능한게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따로 빼놓은건지 이해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라지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맥도날드가 프렌치프라이의 맛집이 되려는지 양도 많고 품질도 좋네요.

요즘 재고처리중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감자를 많이주는건 여전히 적응안되는 일이긴 합니다.

한창 맥도날드가 비용절감에 목을 맬때는 이렇게 많이 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책이 바뀌었나 봅니다.

 

이날은 날씨가 조금 덥긴 해서인지 콜라에 얼음을 잔뜩 넣어줬습니다.

그 덕분인지 콜라를 쭉쭉 들이키자 금방 절반정도가 사라지더군요.

라지사이즈가 무색해지는 콜라의 양이긴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상하이버거입니다.

이렇게 약간의 촌티가 흐르는 은박 포장지도 괜히 반가운 느낌이네요.

 

포장지를 열어보자 튀어나온 치킨패티가 눈에 들어옵니다.

분명 번의 크기가 작아진건 아닌데 이렇게 튀어나오자 뭔가 적응이 안되긴 하네요.

그동안 너무 창렬했던 이미지 덕분에 그런가 봅니다.

또한 모든 버거들의 번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니 상하이버거의 번도 윤기가 흐르는 빵으로 바뀌었네요.

 

안쪽을 보려고 살짝 들어올렸더니 풀썩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양상추가 더 신선한 제품으로 교체되었는지 예전의 날아다니는 조각이 아니네요.

뭔가 숙성이 될 되어보이는 토마토의 상태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토마토의 맛을 느끼는데 무리는 없긴 했습니다.

소스도 뭔가 살짝 바뀐듯 보이긴 하지만 확실하는 않으니 일단 보류해봅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마요네즈와는 맛이 다르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맛의 상하이버거입니다. 

살짝 매콤한 치킨패티의 맛이 아직 여전하네요. 다만 패티의 두께가 조금 얇아져서 베어먹을때 식감이 아쉽습니다.

치킨버거는 KFC나 맘스터치가 더 우위기는 한데 맥도날드가 다시 부활시킨만큼 앞으로 좀더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맥올데이 행사가 끝날때까지 빅맥과 상하이버거 중에 뭘 먹을지 갈등은 계속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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