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카페오레

2020. 2. 6. 15:0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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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돌체구스토 캡슐을 대량으로 구매할때 카페오레를 산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먹었던 카페오레는 이도저도 아닌 심심한 맛이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구입하지 않다가 최근 다시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이전과 비교해서 박스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캡슐의 색도 조금 진해졌네요.

하지만 그 외에는 동일해보입니다.

 

가끔 네슬레에서 생각없이 일본산 재료를 쓰거나 일본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팔고는 하는데 다행히도 카페오레는 베트남산입니다.

얼마전 녹차맛 킷캣을 일본에서 생산하는 것을 보고 유독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박스 옆면에 카페오레를 아이스로 즐겨보라는 안내사항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겨울에 아이스로 즐길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조만간 3월이나 4월정도에 날씨가 조금 풀리면 그때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16개의 캡슐을 전부 꺼내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갈색이 진해졌네요.

예전에는 황금색 변의 빛깔과 비슷한 색이었는데 이제는 어둡고 진한 갈색입니다.

 

여전히 물의 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양의 물로 내려주면 되지만 여기서 한두칸 정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면 됩니다.

물의 양을 늘리면 가뜩이나 밍밍한 맛이 강한 카페오레라서 한두칸 정도 줄여서 추출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역시 일단 요란법석하게 카페오레를 추출해봅니다.

아메리카노나 다른 커피보다 요란하게 나오다보니 사방으로 커피가 튀어오르네요.

그런데 향이 약간 달라진 것인지 살짝 진해진 커피향이 전해집니다.

 

추출하고 나니 거품의 양이 꽤 많네요.

이전에 비해 거품이 더 많고 향도 달라졌습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몇년전 마셨던 카페오레와는 달리 커피맛도 진해지고 전체적으로 맛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새로 변한 카페오레가 훨씬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커피머신 등록후에 받은 초코 토핑을 살짝 넣어줍니다.

맛에 큰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느껴지는 초코의 맛과 카페오레의 진해진 맛이 잘 어울리네요.

 

정말 몇년만에 마셔보는 카페오레인데 이번에 구입하길 잘했습니다.

이전에는 밍밍한게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커피맛이 훨씬 진해져서 느낌이 다르네요.

플랫화이트가 이전 카페오레의 맛에 가깝고 카페오레는 이제 이렇게 약간 묵직한 맛으로 가려나 봅니다.

저처럼 예전에 카페오레의 맛에 실망했던 분들이 있다면 다시한번 개선된 카페오레를 추천합니다. 정말 이전보다 훨씬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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