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제피렌더스

2020. 1. 3. 12:08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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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만든지 10년이 넘어가는 모델입니다.

처음에는 MG인데도 저렴한 가격과 괜찮아 보이는 외관덕분에 구입했는데 만들고나서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워두면 초기 MG답지않은 멋진 외형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왠지 쉴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처럼 관절이 흔들흔들합니다.

 

얼굴은 굉장히 잘생긴 편입니다.

약간 어딘지모르게 억울해 보이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만큼은 좋긴 합니다.

가슴 정중앙에 있는 노란색 스티커가 자꾸 접착력이 약해져서 떨어질것 같은 느낌만 빼면 만족스럽네요.

 

뒤쪽에 메고있는 백팩은 꼭 등산가방이나 군장같은 느낌도 줍니다.

이게 이렇게 커진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쉴드는 굉장히 큰 편입니다.

관절도 좋지 않은데 쉴드가 커서 그런지 약한 관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식으로 쉴드를 접을수도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더욱 무게가 무거워졌나 봅니다.

이렇게 접은 쉴드초자도 고정이 제대로 안되어서 헐렁합니다.

 

초기 MG라서 그런지 움직이기는 하는데 뭔가 부자연스럽네요.

어깨쪽도 가동이 많이 되지 않고 팔관절도 잘 움직이지 않아서 어정쩡합니다.

이런 주제에 관절은 약해서 흔들리네요.

 

팔과 다리는 저정도 꺾이는게 전부입니다.

물론 어깨쪽은 더 높이 올라가긴 하지만 그게 의미없을 정도의 팔 움직임입니다.

역시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의 운명인가 봅니다.

 

콕피트쪽을을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델들과 상당히 다른데요.

 

바로 이런식으로 분해가 됩니다.

제피렌더스의 거의 모든 관절이 약하지만 그나마 이렇게 고정하는 부분의 결합은 튼튼합니다.

제가 분해를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원래 이렇게 튼튼한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분해하다가 부러뜨릴뻔 했네요.

 

몸체에서 분리된 코어블록입니다.

굉장히 볼썽사납고 약해보이지만 이게 변형이 됩니다.

 

이렇게 코어파이터 형태로 변형이 되긴 하는데 이게 또 문제입니다.

일단 가만히 두면 되긴 하는데 손을 대는 순간 콕피트 부분과 몸체가 분해되어 버립니다.

뒤쪽 수직미익쪽은 잘 딸려나와야 하는데 이건 또 뻑뻑해서 잘 전개되지 않네요.

그냥 보기에만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무장을 제거한 상태에서도 똑바로 서지 못하는 허약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MG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과 코어파이터의 존재, 아직 멋진 외형은 그래도 한번 구입해볼만한 가치가 있네요. 반다이가 요즘 구형 모델들을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는데 조만간 제피렌더스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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