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매트 왁스

2019. 12. 22. 15:26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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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일본산 왁스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도 완전한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왁스를 국산으로 바꿔봤습니다.

마침 마트에 진열되어 있던 맨인매트 왁스입니다.

커다란 스티커가 강력한 고정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정력이 강하면 좋기는 한데 너무 강하면 머리에서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역시 너무 과하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세팅력을 숫자로 나타냈을때 8정도라서 전면에 8이라고 쓰여 있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9도 있습니다. 우선 8도 괜찮은듯 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중량은 그동안 사용하던 갸스비와 같은 80그램입니다. 용량은 같은데 가격은 좀더 저렴하네요.

 

그동안 생각없이 써왔던 갸스비 왁스입니다.

그저 전부터 써왔던 제품이라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사용했더니 벌써 갸스비만 10년정도 사용해왔네요.

하지만 이제 사소한 제품들에서부터 일제를 쓰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갸스비라는 이름도 웃기는게 분명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그 철자 그대로인데 갸스비로 읽는다는것 자체가 웃기긴 하네요. 하여튼 이제 일제 왁스는 퇴출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중간을 막고 있는 뚜껑이 있습니다.

흔히들 이런 중간 뚜껑이 있으면 버리기 마련이지만 저는 이상하게 그냥 버리지 않고 씁니다.

중간에 뚜껑이 있으면 내용물이 마르지 않고 좋더군요.

 

중간에 있는 뚜껑도 열어보면 굳어있는 왁스가 나옵니다.

갸스비 제품보다 색소도 없고 투명한 빛깔이 괜찮아 보이네요.

 

살짝 찍어서 어떤가 느낌을 봤는데 약간 딱딱한 경향이 있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손에 찍어서 머리에 발랐을때도 고정력이 느껴질만큼 바로 느낌이 오네요.

하지만 갸스비 제품에 비해 냄새는 썩 좋지 않습니다. 갸스비는 기분좋은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맨인매트는 약간 약품냄새같은 느낌도 나네요. 그래서인지 바를때 약을 바르는 기분도 듭니다. 어쨌든 향은 살짝 별로입니다. 

그래도 고정력은 좋습니다. 꽤 오랜시간 지속되는 고정력이 만족스럽네요.

또 머리를 감았을때 잘 씻겨 내려가는것도 만족입니다. 갸스비는 고정력도 좋고 향도 좋지만 머리를 감았을때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았는데 맨인매트는 물로 잘 헹구어주면 됩니다.

갸스비 제품과 비교해서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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