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미스테리

2019. 11. 2. 22:41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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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밤 9시 백령도 앞바다에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군 TOD에 두동강난 천안함이 발견된 것입니다.

배 후미에 있었던 승조원중 46명이 실종되었고 결국 이들은 사망하여 40구의 시신을 찾게 됩니다.

군은 어뢰에 맞았다는 것을 주장하며 결국 이걸 정설로 밀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양된 천안함의 후미쪽은 윗면과 옆면이 온전하게 올라왔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군에서 끝까지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추론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천안함 사건은 정말 의심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200톤짜리 잠수함을 대비하기 위한 레이더와 음파탐지기,미사일까지 탑재한 천안함이 어뢰에 맞았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거대한 전함이 아무 전조증상없이 순식간에 두동강이 났는데 주변 해병대에서는 그런 큰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만약 어뢰가 터졌다면 큰 폭발음과 물기둥이 생기는데 그런 징후는 전혀 없었다는군요.

또한 사고발생시의 TOD영상도 없다고 하는데 의무적으로 반드시 찍어야만 하는 영상이 없다는건 TOD운영의 직무유기입니다. 배가 바다로 나가있으면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야만 하는것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천안함은 이후에 선거를 앞둔 이명박정부에 의해 북한의 소행으로 알려집니다.

정말 북한의 소행이라면 경계실패에 의한 패전인데 정말 그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나중에 국제조사를 통해 규명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어뢰에 의한 침몰인지 단정짓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북한의 소행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생명을 구조할만한 의지가 있었는가가 문제라고 봅니다.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때 군당국은 생존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민간의 도움도 거절한채 형식적인 구조활동에만 매달리다가 골든타임 69시간을 그냥 보내버리고 맙니다.

이것은 2014년 세월호 사건에서도 그대로 반복됩니다.

과연 군당국과 해경은 배에 고립된 해군과 탑승객들을 구할 의지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마 지금 또다시 배가 좌초된다고 하면 이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수많은 책임자들중 123정장만 구속되었을 뿐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는데 배와 승조원들을 잃어버린 천안함 함장도 진급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더군요.

아마 몇번은 더 이런 큰 사건이 일어나도 우리는 교훈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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