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브로 다이노 메가조드 합체 리뷰

2023. 12. 24. 11:53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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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합체를 위해 하나씩 세팅해줍니다.

합체하는 방식은 예전에 나온 반다이제 DX와 거의 차이가 없네요.

 

티라노 사우루스는 앞발을 접어주고 뒷다리도 좀더 오그라들게 접어주면 됩니다.

우선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굉장히 간단하네요.

 

 

마스토돈은 머리를 떼어서 참수된것처럼 분리해주고, 반을 갈라서 펼친후 그냥 돌려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기는 한데, 해즈브로 버전이 전체적으로 관절이 굉장히 튼튼한 편이라 힘주면 부러질듯한 느낌입니다.

 

 

세이버투스 타이거와 트리케라톱스는 그냥 바닥에 놓아주면 됩니다.

그나마 다리가 있는 타이거는 관절과 이빨을 접어주는 수고가 추가되지만, 트리케라톱스는 꼬리를 접어주는것 외에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티라노에 냅다 연결해주면 됩니다.

이 부분이 조금 헷갈리는데, 빨간색 조인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힘을 주어 눌러주면 딱 소리와 함께 강하게 결합됩니다. 덕분에 건들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티라노 머리쪽에 마스토돈의 머리를 걸어주고, 프테로닥틸 역시 위에 끼워주면 우선 탱크모드가 완성됩니다.

거기에 마스토돈의 손 부분에 여분으로 남는 캐논까지 끼워주면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예전 티비로만 보던 그 모습을 이제서야 재현해봅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으로만 되어있어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그때의 기분을 느껴보기에 전혀 부족함은 없습니다.

 

 

메가조드로 변형하기 위해서는 마스토돈의 머리와 프테로닥틸, 그리고 캐논을 떼어내고 냅다 일어서면 됩니다.

원작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변형하는데, 그냥 일어나면 되기 때문에 전혀 무리없이 재현해볼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큼지막하다보니 일어섰을때도 키가 무척 큽니다. 거기에 저와는 다르게 비율도 굉장히 좋네요.

아마 형제기인 드래곤조드도 출시되어 합체했다면 더욱 커질텐데, 아쉽게도 드래곤조드는 발매되지 않았다고 하니 그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가슴을 열어 티라노의 얼굴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이 뻑뻑하긴 한데, 두어번 변형을 거치면 움직임에 무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너무 힘주어 변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프테로닥틸까지 가슴팍에 꽂아주면 완성됩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메가조드들은 합체를 염두에 둔 것인지 짜리몽땅한 비율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많았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팔다리가 길쭉하고 잘 빠진 형태라서 그런지 조금 위화감이 듭니다.

 

 

거기에 원래 굉장히 굳어있던 팔 관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좀더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어깨 역시 굉장히 어깨뽕이 심해서인지 든든한 느낌이네요.

 

 

무기는 굉장히 썰렁하긴 하지만 칼과 마스토돈의 머리를 방패처럼 들어주면 됩니다.

구성은 썰렁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크기가 큼지막하기 때문에 존재감은 확실하네요.

 

 

측면에서 보면 마치 벌크업이 심하게 된것처럼 가슴근육과 어깨가 무척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커진 모습을 보니 형제기인 드래곤조드가 출시되지 않은게 이해되네요. 아마 일반적인 크기를 넘어서는 모습이라 아마 위쪽에 둘러쓰는 합체형태를 생각하면 메가조드보다 좀더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약간 접지가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트리케라톱스는 나름 안정적인데, 세이버투스 타이거는 약간 뜨는 편이고 발뒤꿈치가 부실한 탓인지 오른쪽 부분이 휘청이긴 하네요. 마치 연말에 술한잔 한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조금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거기에 아무래도 탱크모드 합체를 위해서인지 다리관절이 아쉽긴 합니다.

앞으로는 꺾이지만, 뒤로는 전혀 꺾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더 안정적인 배사장 포즈는 잡을수 없고, 그저 일자로 서있어야만 합니다.

 

 

그래도 얼굴은 상당히 잘생긴 편입니다.

세세한 도색이 빠져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저가형 제품중에서는 가장 미남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목관절이 생략되어 있어 목디스크 환자같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얼굴이면 충분히 괜찮은 모습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해즈브로 다이노 메가조드는 생각보다 좋은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일기간에 5만원 정도로 구입한 제품이라서 세부적인 묘사들이 아쉽고, 관절도 약간 굳어있는 편이라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가격으로는 절대 구입할수 없는 만족감이 생기네요.

특히 어렸을때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완벽하게 분리합체가 지원되는 메가조드라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중에라도 여기에 호환되는 드래곤조드가 발매되기를 바라며, 우선은 만족스러운 마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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