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구입한 해즈브로 다이노메가조드 개봉기

2023. 12. 21. 12:39취미생활

반응형

올 여름에 11번가를 통해 처음 발견하게 된 해즈브로 다이노 메가조드는 당시 12만원 정도의 가격이라 바로 구입하기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11번가의 십일절 행사를 맞아 거의 5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세일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약간의 갈등 끝에 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역시 통관되는데에만 거의 일주일정도 걸렸고, 그로인해 구입한지 2주만에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우선 박스를 살펴보니 크기가 굉장히 큽니다.

이 제품 자체가 꽤 크게 나왔기 때문인지 박스조차도 신대륙의 기상을 이어받아 몹시도 거대한 모습입니다.

 

 

박스에 삽입된 사진을 보니 여기에 들어있는 제품이 아닌, 해즈브로에서 좀더 비싸게 출시한 제품의 사진을 사용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상자 안에 들어있는 제품이 맞긴 합니다.

좀더 정교하게 도색된 모형사진으로 장난을 치는 해즈브로의 상술에 넘어가 박스만으로 낚여서 구입했던 분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크고 우람한 제품의 가격이 5만원 정도인데, 일본에서 정식 출시된 슈퍼미니프라를 구입하면 10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예전에 티비를 보면서 구입했던 제품들은 하나같이 허접한 품질을 보여줬기 때문에, 완벽하게 분리와 합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겠네요.

반응형

 

 

박스를 열어보니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투명한 플라스틱에 제품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고정은 단단히 되어 있는데, 너무 고정에 신경쓴 탓인지는 몰라도 너무 꽉 끼어있는 탓에 플라스틱을 거의 쥐어뜯으면서 꺼낼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전 티비로 파워레인저를 볼때는 몰랐던 모습들이 이제서야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면서 알게됩니다.

특히 매머드를 모티브로 한 마스토돈을 보니 육중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역시 원가절감의 탓이 컸던것인지, 트리케라톱스는 달려있어야 할 바퀴는 형태만 남아있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너무 단단히 끼어있어 좀더 잡아당기면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정말 고정 하나는 확실하게 되어있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정확한 명칭을 모른채 그저 새라고만 불렀던 프테로닥틸도 단순화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합체 후에는 다리부분이 되는 세이버투스 타이거는 원래 움직여야 할 관절에 관절염이 온것인지는 몰라도 완전히 굳어있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마스토돈에 부착되는 캐논도 너무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인지 한쪽이 휘어버렸네요.

 

 

그나마 몸의 중심이 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생각보다 아주 괜찮은 모습입니다.

꼬리부분이 텅 비어있는 골다공증 증상이 아쉽긴 하지만, 생각보다 크기도 큰 편이고 앙증맞은 앞발도 귀엽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유일하게 포함된 칼 역시 한쪽은 무늬가 새겨져 있긴 하지만, 반대편은 전혀 무늬가 없이 살짝 휘어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칼자루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되어있어 뭔가 대칭이 안맞는 느낌이긴 하네요.

 

 

역시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들어있는 한장의 설명서에는 합체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이렇게 간단한 설명서조차 포함시켜주지 않는 제품들도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고맙기 그지없네요.

 

정작 파워레인저 방영시기에는 저품질의 조악한 제품들만 구입한 기억이 나는데, 한참 뒤 성인이 되어 구입한 메가조드는 정말 그때 구입한 제품들과 비교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반다이제 DX 대수신은 거의 완벽한 품질이지만 너무 비싸서 구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그나마 미국기업 해즈브로를 통해 나온 메가조드는 세세한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하긴 했지만 완벽한 분리합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