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한 애플워치 나이키 스포츠밴드

2023. 11. 30. 11:4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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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정말 유난히 덥고 짜증났는데, 그 와중에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다이소에서 구입한 구멍뚫린 스포츠 스트랩을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손목까지 땀이 많은 저로서는 일반 스트랩을 사용하면 땀이 차는 현상이 일어났고, 그래서 땀이 굉장히 빨리 빠지는 스트랩이 아주 좋더군요.

그래서 이왕 쓰는거 정품이 좋지 않나싶어서 찾아보니 도저히 65000원의 정가를 지불하고 구입하고 싶지는 않아서, 한동안 당근에 잠복해있다가 몇번 사용했다는 제품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집주변 판매자들은 40mm 스트랩 위주로 판매중이었고, 44mm 스트랩은 거의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44mm 스트랩에 대한 담합이 의심될 정도였는데, 마침 오래전에 올렸다가 아직 판매되지 않은 매물이 있어 접촉후 구입해왔습니다.

 

 

그냥 애플워치 스트랩도 비싼 편인데, 여기에 나이키까지 붙다보니 더욱 가격은 납득안되는 지경이긴 합니다.

거기에 분명 44mm 제품인데 이상하게도 박스는 42mm 사이즈네요. 워치에 끼웠을때 딱 맞는것을 보니 44mm 가 맞긴한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스트랩을 꺼내보니 일반적인 스트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구멍이 굉장히 많이 뚫려있어 땀이 잘 마르고 바람이 잘 통한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원래 이 스트랩도 될수 있으면 미드나이트 색상으로 구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좀더 진한색상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정가를 지불하면 구입할수도 있었겠지만 중고로 나오는 스트랩도 이게 최선이기 때문에, 그냥 이 네이비 색상으로 만족해야겠네요.

거기에 분명 판매글에는 한두번 사용하고 넣어놓은 제품이라고 했는데, 막상 꺼내본 제품은 뭔가 서너번정도 사용한듯한 익숙치 않은 번들거림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따져도 될듯 하지만, 그래도 15000원의 중고가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밴드의 안쪽을 보니 확실히 정품의 만듦새가 다르긴 합니다.

좀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실리콘의 촉감이 좋은편이고, 깨알같이 나이키로고도 작게나마 새겨져있네요.

 

 

방금전까지 착용하던 미드나이트 스트랩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형태는 전혀 다르지 않고, 그저 구멍이 훨씬 많이 뚫려있다는 점과 그래서인지 좀더 가볍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지금보니 스트랩에 Assembled in China라고 작게 새겨져 있네요. 아래쪽 정품 스트랩에도 흐릿하게나마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깨알같은 세부적인 모습은 저도 처음 보는 모습이라 가품은 확실히 아닌듯 합니다.

 

 

지난 여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했던 다이소발 스포츠 스트랩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합니다.

정가 3천원과 65000원의 차이점이 이런 곳에서 드러나네요.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과 구멍 안쪽까지 가공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정품쪽이 비싼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제 애플워치 본체 색상과 그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닙니다.

확실히 애플워치 줄질도 은색이나 검은색이 잘 어울리고, 금색워치에는 다른 진한 색상들이 잘 어울리지는 않네요.

어차피 저는 워치에 검은색 케이스를 끼우기 때문에 괜찮지만 이럴때는 은색을 구입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한번 착용해보니 확실히 손목에 공기가 잘 통하는 느낌입니다.

일반 스트랩을 착용하면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정말 땀이 거의 차지 않을만큼 바람이 잘 통하네요.

겨울에 착용해보니 손목에 싸늘한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내년 여름을 기약하면서 구입한 나이키 스포츠 밴드였습니다.

65000원을 주고 새제품을 구입하면 더욱 기분이 좋았겠지만, 약간의 사용감이 있는 제품을 나름 저렴하게 구할수 있어 괜찮네요. 거기에 땀은 전혀 차지 않을듯한 통기성이 느껴지니, 더운 여름에 이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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