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교체한 소니 헤드폰 이어패드

2023. 12. 2. 10:4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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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헤드폰 ZX330BT는 소리가 그다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볍고 오래가는 배터리 덕분에 지금까지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무렵부터 이어패드가 삭아버려 조금씩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위쪽에서 보면 확실히 이어패드가 걸레짝처럼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흰색옷을 입고 헤드폰을 사용하면 검은색 가루들이 떨어지더군요.

 

 

특히 얼마전 왜 이렇게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지 궁금해 잠깐 잡아당겨봤다가 더욱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원래 CH700N을 주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선은 구석에 처박아 두었는데, 아무래도 서랍안까지 검은 가루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은 방치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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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가적으로 이어패드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소니에서 판매하는 이어패드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가장 저렴한 호환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환품도 배송비까지 더하면 만원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새제품을 꺼내보니 깨끗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정품에 비해 조금 상태는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향후 몇년동안 이상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기존의 이어패드를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하지만 이미 삭아버린 이어패드라서 그런지 굉장히 구질구질하게 붙어있네요.

잘 떨어지지 않고, 잡아당겨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잘한 먼지들이 헤드폰에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잘 털어내주고, 새 이어패드를 끼워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기존의 이어패드가 들어가 있던 홈에 잘 밀어넣으면서 끼워주면 됩니다.

하지만 역시 생각보다 녹록치 않네요. 이럴때는 정말 작은 일자드라이버로 살짝 비틀어주면서 끼워주면 맨손보다는 조금 낫긴 합니다.

 

 

그렇게 거의 30여분간의 사투를 마치고 이어패드를 끼워줬습니다.

방금전까지 검은색 가루를 날리면서 숨이 답답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호환품일뿐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 제품이라 그런지, 약간 완전히 딱 들어맞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상태라면 한동안 사용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모든 정비를 마치고 착용해보니 확실히 이전의 정품보다는 착용감이 덜하긴 합니다.

인조가죽의 느낌에서 조금 차이가 있고, 거기에 오래 착용했을때 귀에 느껴지는 푹신함에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전의 사용불가능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좀더 사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네요. 이번에 이어패드를 교체했으니, 앞으로 3년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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